함안 칠북연개장터 독립만세 재현
함안 칠북연개장터 독립만세 재현
  • 김영찬기자
  • 승인 2019.03.07 19:12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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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칠서초 이령분교서 경남 최초 만세운동 재조명
▲ 경남 만세운동의 기폭제가 됐던 3.9 칠북면 연개장터 의거 재현하는 행사가 오는 9일 오전 10시30분 칠서 이령분소에서 거행 될 예정이다.

경남 최초로 독립만세를 부르며 경남 만세운동의 기폭제가 됐던 3.9 칠북면 연개장터 의거 재현하는 행사가 오는 9일 오전 10시30분 칠서 이령분소에서 거행 될 예정이다.


군에 따르면 연개장터 만세운동을 알리고 역사적으로 재조명해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본받고자 함안군이 주최하고 칠북3·1독립기념회(회장 양태종)가 주관하는 이번 기념문화제는 100년 전 당시 연개장터 기념탑 앞에서 헌화분향을 시작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

이어 기념회에서 준비한 연개장터 만세운동 기록물 상영이 식전행사로 있으며 3·9독립만세운동 경과보고,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추모시 낭송, 3·1절 노래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기념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만세삼창이 끝나면 곧이어 학생들과 유족 및 회원, 주민 등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이령분교 운동장에서 령서 아랫마을(하실)삼거리까지 시가행진을 하며 100년 전 그 날의 벅찬 감동을 재현하게 된다.

또한 식후행사로는 난타, 농악, 평양예술단 공연 등 문화행사와 함께 태극기 배지 나눠주기, 태극기 열쇠고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군 관계자는 “연개장터 의거는 3·1독립운동의 비폭력 저항운동의 정신에 따라 일본경찰과 물리적인 충돌이 없이 끝난 경남 최초의 의거”라며 “선열들의 고귀한 정신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이번 기념문화제에 많은 분들의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연개장터 의거는 서울 3,1독립만세운동을 참관하고 돌아 온 14명의 유지를 중심으로 추진된 독립운동으로 3월 6일 새말예배당에서 29명이 모여 3월 9일 의거키로 했다.

한편 3월 9일 정오, 연개장터에 모인 천여 군중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고 독립선언서를 낭독했으며 태극기를 들고 각 마을을 순회한 후 해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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