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미디어영상위에 관심을
경남미디어영상위에 관심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05.0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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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봉철기자
진주의 능력있는 젊은 영상인들이 주축이 돼 지난 2010년도에 원대한 꿈을 안고 힘차게 출발한 경남미디어영상위원회.

지난해 국내 최고의 히트작인 도가니와 써니의 경남 로케이션 지원.제작을 이뤄내 경남을 최고의 촬영지로 부상시킨 것은 물론이거니와 한국·일본 감독 및 프로듀서·중국 공영방송 관리직 팸투어 실시, Full HD 로케이션 영장 데이터베이스 구축 제공 및 12편의 장편상업영화, 2편의 독립영화를 제작·지원하는 등의 영상 산업을 통해 수많은 지역 밀착형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 미디어영상위가 그동안의 화려한 업적은 뒤로한 채 아픈 추억만 남겨두고 역사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

물론 도에서 출범 첫해만 사업비를 지원하고 그 후 2년동안 지원이 되지 않은 것이 외형적으로 나타난 큰 문제이기는 하나 속내를 들여다보면 그들의 업적에 비해 지역 정치인들의 무조건(?)적인 무관심이 더욱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LH의 일괄이전이나 국가 항공산단 유치가 매우 중요한 일임은 지역 정치인뿐만 아니라 진주시민들도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문화의 도시라 노래를 부르다시피 하고 있는 진주에서 지역의 유능한 젊은이들이 경남을 대표하는 영상위원회를 만들어 놓았음에도 불구하고 더이상 버틸힘이 없어 외지로 쫓겨나다시피 하는 현실의 심각성을 알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

문화산업은 외형으로는 유추할 수 없는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산업이다. 진주의 젊은이들이 진주, 나아가서 우리나라의 문화 산업을 이끌 수 있는 울타리를 뺏기지 않도록 지역 정치인들이 한 마음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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