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노균병 2차감염 반드시 막아야
양파 노균병 2차감염 반드시 막아야
  • 전수홍 기자
  • 승인 2012.05.0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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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 후 발생 위험 가장 높아 예방필수

올해 3~4월 평균기온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 높고 비오는 일수도 잦으면서 양파에 병해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은 생육기에 있는 양파가 최근 기상여건으로 인해 노균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들고, 예방에 힘써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노균병은 평균기온이 15℃정도이면서 비가 잦고 안개 끼는 날이 많으면 자주 발생하는 병으로, 잎 표면에 물기가 2시간이상 묻어 있을 때 기공을 통해서 병원균이 침입하여 병이 발생하게 된다. 요즘같이 비가 자주 내려 병이 발생할 유리한 환경이 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노균병에 감염이 된 양파의 증상은 3월 초에서 4월에 발생하는 1차 감염의 경우, 잎사귀 색이 연해지고 꼬부라지면서 쳐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회색빛 곰팡이 포자가 생기게 된다. 이때는 생육이 더 이상 진전되지 않고 수량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5월 이후 발생하는 2차 감염의 경우, 병 증상 부위가 연노랑 빛으로 얼룩을 띄면서 다음 단계로 잎마름병이나 검은무늬병을 동반하게 된다.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잎색이 연해지고 잎마름 증상으로 인해 광합성이 억제되며 수확 후에는 저장성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노균병 약제를 살포하여 방제를 해야 한다.

병에 감염이 되어 잎이 연해져 꼬부라지고 회색빛 곰팡이가 많이 생긴 이병주는 뽑아서 태우거나, 되도록 멀리 떨어진 곳으로 제거한 후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노균병 약제는 리도밀동, 리도밀큐골드, 포룸만, 오티바, 명작 등이 있으며, 이들 시판 약제를 선택하여 7~10일 간격으로 3~4회 이상 충분히 살포하도록 하고 비온 후에 특히 병 발생이 심해 질 수 있으므로 비오기 전 예방이 가장 좋다.

약제 사용할 때는 동일약제를 반복살포 하지 말고 다른 종을 교대로 살포하도록 한다. 노균병 1차 감염에 의한 피해주는 약제 살포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 않지만 2차 감염은 수량감소와 저장성 저하 등 피해가 크기 때문에 미리 방제한다면 큰 피해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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