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대첩기념광장 조성사업 난항
진주대첩기념광장 조성사업 난항
  • 한송학 기자
  • 승인 2012.05.08 18: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한송학기자
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진주대첩기념광장 조성사업이 임진왜란 3대첩중 하나인 진주대첩의 역사성 제고와 진주성 연접지역 사적지 정비로 인한 호국충절 진주의 얼을 되살리고 사적지와 연계한 광장 등을 조성해 첨단산업 문화도시로 이미지를 제고하겠다는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2007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이 사업은 2015년에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으로 800억의 예산의 들여 추진하고 있다.

총 사업면적은 2만5020㎡로 공유부지를 제외한 보상을 해줘야 하는 면적은 약1만2996㎡로 108필지 전체 52%에 달한다. 이중 사유지로 보상을 해줘야하는 면적은 108필지로 전체면적의 52%정도다. 하지만 사업을 시작한지 5년이 지난 지금 보상이 마무리된 필지는 40필지 44%로 잔여보상대상은 68필지나 남아있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또한 토지 보상협의 마저 원만히 이뤄지지 않고 충분한 예산도 확보되지 않은 시점에 무리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이 같은 결과를 초래한 것이다.

더욱이 남아있는 주민들은 10년 전부터 공시기가가 매년 떨어져 현재는 10년 전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공시지가가 책정되어 그 돈으로는 어디로도 갈 수 없어 협의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철거작업 또한 장비로 건물을 깨고 부수는 과정에서 남아있는 주택이나 상가는 고려하지 않고 보상만 이뤄지면 어차피 철거될 집이라는 식으로 안일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진주시는 남아있는 기간동안 인근의 주택·상가의 가격을 충분히 반영해 원만한 보상 협의가 이뤄진 다음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워 본래의 목적대로 첨단산업 문화도시로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사업을 추진해야 할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