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3월 A매치 명단 발표…이강인·백승호 발탁
벤투호 3월 A매치 명단 발표…이강인·백승호 발탁
  • 김상목기자
  • 승인 2019.03.11 18:26
  • 1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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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발탁 이유로 ‘능력’과 ‘시험’
▲ 이강인
벤투 감독은 11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3월 두 차례 A매치(22일 볼리비아·26일 콜롬비아)에 나설 27명의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이강인(발랜시아)과 백승호(지로나)의 합류다.

이강인은 18세 20일의 나이로 태극마크를 달게 되면서 역대 7번째로 최연소 발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일찌감치 유럽무대로 뛰어든 이강인은 지난해 10월 31일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레이) 에브로와 32강 1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당시 나이 17세 253일이였던 이강인은 남태희(알 사드)가 2009년 8월 18세 36일의 나이로 프랑스 리그앙 데뷔전을 치르면서 작성했던 역대 한국인 최연소 유럽 1부리그 데뷔기록을 경신했다.

이강인은 앞서 16세 때인 2017년 11월 U-19 대표팀에 발탁되면서 처음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렸고 이번에 U-23 대표팀을 건너 뛰고 성인 대표팀에 합류하게됐다.

벤투 감독은 아시안컵을 마치고 유럽에서 휴가를 보내는 동안 이강인을 현지에서 만나 면담 했고 지난 6일 귀국한 뒤 축구협회에 이강인의 발탁 의사를 전하고 후속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벤투 감독은 또한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의 백승호(지로나)에게도 A대표팀 최초 발탁 기회를 줬다.

백승호는 이승우와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함께 배우며 성장했고 나란히 U-20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A대표팀 승선을 기다려왔다.

벤투 감독은 아시안컵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한 구자철과 기성용을 대신해 이강인과 백승호를 호출하면서 유망주들을 시험해 볼 예정이다.

벤투 감독은 이승우와 백승호의 발탁에 대해 “기본적으로 능력이 되기 때문에 선발했다”라며 “둘 다 젊은 선수이고 여러 차례 관찰했다. 이 선수들이 주로 소속팀의 2군 경기에 출전해 활약했다. 관찰한 결과 (선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대표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지켜보겠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상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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