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교통 “대화하자” vs 진주시 “파업 완전 철회 우선”
삼성교통 “대화하자” vs 진주시 “파업 완전 철회 우선”
  • 배병일기자
  • 승인 2019.03.11 18:53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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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교통 노조, 버스운행 정상화·대화 약속 지켜라
표준운송원가 적정성 검토, 재산정 등 합의 이행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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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완전 파업 철회…시민소통위 중재안 대화 기본틀
경영적자 보전·최저임금 보장 논의 대상 아니다
공공운수노조 삼성교통지회가 11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현업복귀 및 이후 투쟁관련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공공운수노조 삼성교통지회가 11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현업복귀 및 이후 투쟁관련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표준운송원가 재산정 등을 요구하며 50일 가까이 파업을 벌여온 진주 삼성교통이 11일 새벽부터 현업에 복귀해 버스 운행에 들어간 가운데 노조는 대화하겠다는 약속을 지켜라고 요구한 반면 진주시는 파업의 완전철회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각각 보이면서 공방을 이어갔다.

공공운수노조 삼성교통지회는 1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현업복귀 및 이후 투쟁관련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시가 파업을 풀면 대화하겠다는 약속을 지켜 대화와 토론의 자리에 직접 나서길 바란다”며 “대화하는 척하며 시간끌기를 한다면 더 큰 난관에 봉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18년 8월 10일 진주시의회와 진주시, 업체가 합의한 표준운송원가의 적정성 검토와 부적절한 부분이 있으면 2018년 소급적용과 2019년 재산정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면 이번 사태는 해결될 것”이라며 진주시의 합의 이행을 촉구했다.

또 “현업복귀를 통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며 “시가 성실히 대화에 나서지 않는다면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노조는 특단의 조치를 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1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삼성교통노조 현업복귀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1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삼성교통노조 현업복귀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에 진주시도 이날 조규일 시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삼성교통노조가 현업복귀를 선언한데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히면서 “현업복귀는 시민 불편을 초래한 파업이었기에 이 결정으로 시민들의 시내버스 이용 불편이 해소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삼성교통이 현업복귀를 선언하면서도 부분파업을 계속하고, 집회와 선전전, 고공농성을 벌이겠다면 이는 즉각적인 시내버스 정상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기대를 다시 외면하는 것”이라며 “파업 완전 철회가 있어야 대화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삼성교통의 요구사항인 회사 경영적자 보전, 최저임금 보장 등과 같은 기업내부의 문제는 회사 경영진이 책임져야 할 부분으로 진주시와 논의할 대상이 아님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아울러 지난 22일 시가 수용 의사를 밝혔던 시민소통위의 중재안 ▲삼성교통의 2018년 경영적자에 대한 보전요구에 대하여 진주시는 수용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진주시는 삼성교통의 긴급경영안정자금 (7억원, 2년 상환, 재정지원금 차감방식) 지원요청을 수용하고 삼성교통은 경영합리화 노력을 이행한다 ▲표준운송원가는 기존 적용방식으로 한다. 다만, 2019년 표준운송원가는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산정하고, 최근의 사회적비용 변화부분은 합리적으로 별도 반영한다는 안을 대화의 기본토대로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또 “삼성교통의 대표는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을 통감해야 하고 대체 교통수단으로 활용된 전세버스 운행의 추가비용 약 11억원도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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