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깨끗한 거리환경을 위한 제언
현장에서-깨끗한 거리환경을 위한 제언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03.12 16:14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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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수/지역기자(하대동)
현재수/지역기자(하대동)-깨끗한 거리환경을 위한 제언

최근 진주시청과 주민센터에서는 허가를 받지 않고 불법으로 설치된 현수막, 불법전단지, 무단광고물 등을 시민들을 통하여 수거하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3월 4일부터 현수막은 크기별로 장당(500원~5000원) 및 전단지, 무단광고물, 명함광고 등(10원~60원)을 준다.

주민센터에서는 직원 4명이 일주일간 이 업무에 매달려 있고 몸살을 앓고 있다. 서류를 접수하고 쓰레기를 규격과 종류별로 구분하고 양을 확인하고 본인 확인, 예금통장, 신분증, 도장 등 필요한 서류도 많다. 한 가구에 1일 2만원 한달 20만원이 넘지 않아야 되고 예산범위까지만 집행한다고 한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주민센터에 몰려 있다. 이달은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한다. 1년간 주워 모아온 온갖 종류의 불법광고물, 전단지 등이 5일 동안 5톤이 모였다. 하대동만 그러니 시 전체는 수백 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반복되는 일이고 예산 또한 연 1억씩 지출하고 있고 앞으로도 늘어날 전망이다.

불법현수막, 전단지, 명함광고지 등의 투기사례를 보면 현수막은 지정되지 않은 곳에 허가도 없이 무분별하게 설치되어 있고, 전단지는 야간에 차량을 타고 다니면서 길에 뿌리고 있고, 명함광고지는 낮에 번호판도 없는 이륜차를 타고 다니면서 마구 뿌리고 있다.

본 기자가 직접 현장을 목격한 것도 많다. 담배꽁초 또한 수 없이 널려 있다. 경제적으로는 3만불 시대 선진국 이라면서 공공장소와 거리를 보면 후진국 수준이다. 너무 더럽고 보기도 흉하다. 청소하는 사람이나 장비는 한정되어 있고 버리는 사람은 너무 많아 매일 치우지만 쓰레기는 쌓여만 간다.

요즈음 하대동 일원에 거리가 깨끗한 것을 볼 수 있다. 깨끗한 도로와 거리를 보니 마음과 기분이 상쾌하고 좋다.

깨끗하고 좋은 거리환경을 위해서는 첫째, 지정광고장소를 늘여주고 불법광고물은 전 시민이 신고하는 정신과 신고하면 조금의 보상도 주고 불법자에게는 과태료를 부과하게 하여야 한다. 불법홍보나 광고물, 전단지를 설치 배포하는 업소를 이용하지 않기 운동을 전개하는 것이다.

둘째, 시는 매년 예산만 낭비할 것이 아니라 불법으로 거리질서를 훼손하는 업소는 구상권을 청구하여야 할 것이다.

셋째, 어른들이 모범을 보이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거리와 공공장소는 자기 개인집과 같이 항상 깨끗이 해야 한다고 교육을 시키고 보여주어야 한다. 어린 아이들은 보고 배운다. 그리고 시민들 스스로 거리나 도로위에 담배꽁초를 버리거나 불법전단지를 뿌리는 행위를 중단해야 할 것이다.

내가 버리면 다른 누군가가 반드시 치워야하고 비용이 들고 우리가 낸 세금으로 청소를 해야 한다. 시의 경우 연간 수 백억원의 청소 용역비가 4개 용역 업체에 지불하고 있는 현실이다. 거리부터 깨끗해야 선진국으로 가는 지름길이고 외국관광객도 늘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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