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신년인터뷰 장충남 남해군수
2019 신년인터뷰 장충남 남해군수
  • 정리 서정해·사진 이용규기자
  • 승인 2019.03.12 18:06
  •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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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 찾아오는 청년친화 지자체 구현하겠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올해를 ‘활력있는 군정 번영하는 남해’실현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올해를 ‘활력있는 군정 번영하는 남해’실현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청년일자리 창출과 지역화폐의 성공적인 정착 등 군민이 바라는 역점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활력 넘치는 다이나믹한 남해를 만들기 위한 해법을 찾는 데 군정 동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장 군수는 지난 11일 경남도민신문 김송자 회장과의 신년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역동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올해를 ‘활력있는 군정 번영하는 남해’실현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활력있는 군정 번영하는 남해’ 실현
산업·중소기업 분야 예산 대폭 확대
청년일자리 창출사업 등 행정력 집중
지역화폐 성공 정착으로 경제 활성화

군청사 이전 지역민 다양한 의견 수렴
귀농귀촌 등 인구증대 지원정책 추진
서울시와 도농교류 관광 활성화 협력
남해~여수 해저터널 조기실현 매진


다음은 장충남 군수와의 일문일답.

-올해 남해군 군정방향은
▲어촌뉴딜 300사업과 농산물종합가공시설 구축 등 지역의 젖줄인 농·어업 경쟁력 강화에 특히 관심을 갖고 실행에 옮길 것입니다.

농산물종합가공시설을 건립해 농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실제로 제품화되어 부가가치 높은 농업으로 변모를 시도하겠습니다. 수산물 6차산업화 단지에 대한 본격 논의는 물론 215억원을 확보한 어촌뉴딜사업 추진으로 성장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어촌의 낡고 오래된 선착장을 현대화하고,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어민들의 삶의 질도 향상시킬 것입니다.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북변천 살리기 사업, 어르신들의 편안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한 WHO 고령친화도시 가입, 안전하고 편리한 군단위 LPG배관망 사업 등도 추진함으로써 군민행복과 편의성을 증진하는 사업들을 역점적으로 펼쳐 나가겠습니다.

또한 재정진단을 통해 예산의 낭비요소를 없애고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남해관광공사 설립방향 모색 연구용역을 포함해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 스마트시티 관리계획 재정비 등의 용역을 통해 지역의 밝은 미래를 준비하는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겠습니다.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은 올해 가장 관심 있는 분야일텐데 지역에 어떻게 활력을 불어넣을 것인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업·중소기업’분야에 전년 대비 670%가 증가한 176억원을 편성해 중점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부터 발행이 시작된 30억원 규모의 남해화폐 화전(花錢)은 가맹점들의 수수료 절감을 통해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높이고, 군내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관내 유료관광시설 5개소 입장료가 화전(花錢)으로 환급되고 있습니다. 관내 유료관광시설의 연간 방문객 수는 19만 명 정도로 화전(花錢)을 환급받은 관광객이 특산품 구입, 음식점, 숙박시설 등에 사용함으로써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와 함께 남해읍 회나무 주변에 들어설 청년상인 점포거리도 5명의 청년상인들이 꿈을 펼칠 준비를 차분히 진행 중입니다. 4월 경 점포 개업이 이뤄지면 지역을 찾는 젊은 관광객들을 유도하고,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 등 활기 넘치는 도시 분위기가 조성될 것입니다.

해마다 늘고 있는 귀농귀어인 등 보물섬 남해군의 매력에 빠져든 귀촌인들이 지역인구 증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지역에 귀향하는 향우뿐만 아니라 전국의 청년, 중·장년, 은퇴자 분들이 새로운 제2의 삶을 꿈꿀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을 준비하는 등 언제든 남해군의 문을 활짝 열어 놓겠습니다.

남해군 요소요소에 잠재된 자원과, 귀촌·귀향하신 인재들을 활용해 ‘풍요롭고 행복한 남해’, ‘청년들이 찾아오는 청년친화 지자체’를 이뤄내고 지역에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어 살맛나는 남해가 현실로 나타날 시간이 멀지 않았습니다.

장충남 남해군수가 지난 11일 군청 집무실에서 본지 김송자 대표이사 회장과 신년인터뷰를 가졌다.
장충남 남해군수가 지난 11일 군청 집무실에서 본지 김송자 대표이사 회장과 신년인터뷰를 가졌다.

-최대 현안 중의 하나인 군청사 이전에 대한 남해군의 입장은
▲올해 초 군민과의 대화를 통해 10개 읍면에서 군청사 신축 후보지들을 군민들께 알리고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와 함께 군민소통위원회 분과별로 공론화를 통해 군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모았습니다.

현재까지 제시된 의견으로는, 접근성을 더 고려해 달라, 현 청사부지 확장계획, 유배문학관 이전 등의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청사신축추진위원회를 구성해서 공론화 과정에서 얻은 의견들을 바탕으로 2~3개부지로 후보지를 압축한 후, 대상지에 대한 전문가 자문, 사업성 검토 등 보다 세밀한 검토를 거쳐 그 결과를 토대로 공청회를 가진 후 최적의 장소를 신청사 부지로 선정할 계획입니다.

특히 지난 5일 청사신축을 구체적이고 다각도로 검토하는 전담부서로청사신축팀을 신설했습니다. 청사신축팀은 군 청사 신축으로 인해 파생되는 문화예술회관, 청소년수련관 건립부지 선정 등을 비롯해 최근 여론화된 남해초등학교 신축과 교육청, 경찰서 건립문제 등이 종합적으로 검토돼야 하는 만큼 다양한 방법을 전제로 군 청사 문제를 접근해 나갈 계획입니다.

-남해군의 또 다른 현안은 인구증대 문제인데 어떻게 뒷받침할 건지
▲“인구가 힘인 것처럼, 인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그 어떤 정책도 효과가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인구증대 시책을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농업대학과 귀어 아카데미 운영확대, 그리고 귀농·귀촌인 책임 후견팀제 시행으로 현장에서 중도 포기하는 분들이 없도록 더욱 귀를 기울이고 특히 남해군으로의 편리한 첫걸음을 위해 ‘남해로 통합 콜센터’를 운영해 각종 시책을 One-Stop으로 해결하겠습니다.

또 전입 인구만큼 중요한 것이 출산과 보육이므로 아이 키울 걱정 없는 남해를 만들기 위해 민간어린이집 국공립 전환과 군립 어린이집 신축, 교복 무상지원 정책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이 부모와 떨어진 시간에도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방과후 돌봄사업을 확대하고, 청소년 문화센터를 조속히 건립해 청소년들의 놀이문화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올해 도시재생사업은 어떻게 추진되는지
▲남해읍 지역을 관광 거점이자 활기찬 상업 문화와 청년 창업공간으로 새롭게 탄생시킬 200억원 규모의 도시재생 사업은 관광산업과 대학상권, 공공인프라를 재구성해 중심시가지로서의 기능 회복이 목표입니다.

남해군의 중심지인 남해읍 지역을 관광 거점이자 활기찬 상업 문화와 청년 창업공간으로 새롭게 탄생시키겠습니다. 구체적으로 남해읍 북변리 일원에 걷고 싶은 읍민거리를 조성하며 남해관광 ICT 융합 사업과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비즈니스급 호텔체인인 남해 더 베니키아 조성 등 8개 분야 사업이 5년간 진행됩니다.

특히 ‘청년창업가게 조성, 청춘남해클럽 조성, 청년 쉐어하우징’ 등 대학타운 활성화를 위한 사업과 함께 ‘북적북적 상권 활성화, 도시재생대학 운영을 통한 주민 참여’ 등 다양한 역량강화 사업도 추진됩니다.

현재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수립 중이며 올해부터 2023년까지 한국관광공사가 직원을 남해에 파견해 도시재생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관광중심형 도시재생사업 총괄 추진을 맡게 됩니다.

-서울시 상생상회에서 시금치 특판전 행사를 개최하는 등 서울시와 돈독한 교류를 갖고 있는데
▲지난 1월 23일 양 지자체의 교류와 공동발전을 위한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만남에서 지역농산물의 소비촉진 등 도농교류 활성화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박 시장께서 남해시금치 직판장 운영과 상생상회 입점, 공공급식시설납품 등의 남해시금치 소비촉진과 판로개척에 적극 협조해 주기로 약속했습니다. 실제로 종로구 상생상회에서 남해농산물 특별판매전이 열렸고,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환승역사 시금치 판매행사 지원, 서울시청 구내식당의 시금치 시식행사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외에도 서울시 50~60대 베이비부머들의 은퇴 후 남해로의 귀농귀촌알선, 외국인 관광객 버스 자유여행 프로그램인 ‘K 트레블 버스’의 서울~남해간 투어코스 운영제안과 남해관광버스가 서울시청 앞에서 관광객을 태워 남해로 관광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남해의 축제나 주요행사도 홍보해 주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좋은 기회를 맞아 실질적인 교류의 물꼬를 트기 위해 앞으로도 구체적 실천방향을 마련해 협의해 나갈 것입니다.

-문화관광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설정하고 집중·육성하고 있는데
▲먹고 가고, 자고 가고, 머물고 싶은 관광 남해를 만들겠습니다.‘100만명이 1번 찾는 남해가 아닌, 만 명이 100번 찾아오는 ‘잊혀지지 않는 관광 남해’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겠습니다.

우리 남해의 새로운 이정표이자 관광명소로 떠오른 노량대교가 개통됐습니다. 날로 높아져가는 관광객들의 눈높이와 입맛에 맞춰이순신 순국공원, 고려대장경 판각지 등 주변의 역사관광 자원들을 연계해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남해안권 중심의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우뚝 설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하겠습니다.

특히 이순신 순국공원을 역사 교육장으로 변모시켜전국의 관공서, 기업체, 학교에서 우선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시설 구축과 홍보에 적극 매진할 것입니다.

여기에 남해의 관문 역할을 담당한 노량권역의 명성을 지킬 수 있도록 노량마을 및 인근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소중히 반영한 노량권역 활성화 방안도 충실히 모색 중입니다. 이에 발맞춰 국토교통부도 남해대교의 관광자원화 등 인근지역 활용방안에 대한 용역을 시작했습니다.

거시적으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 국토교통부의 남해안 발전거점 조성사업 등 우리 군이 반영된국책사업을 발판 삼아 보물섬 남해의 브랜드 가치를우리나라 대표 관광지로 격상시켜 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 지역 관광산업의 약점으로 남아있는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도 3호선 확포장 공사와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사업이 제5차 국도건설 5개년 계획에 꼭 반영되어 남해안 해양관광벨트를 연결시킬 수 있도록 남해와 여수 양 지역 정치인 및 주민들과 함께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남해~여수 해저터널(영호남 해저터널) 조기실현에 매진하고 있는데 진행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은
▲영호남을 연결하는 동서화합의 오작교가 될 남해~여수 해저터널 조기건설은 국도77호선 연결 및 지역균형발전이라는 필요성과, 동서화합이라는 긴급성 차원에서 실현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국책사업입니다.

영호남 해저터널이 연결되면 여수에서 남해까지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던 거리가 10분 이내로 단축되면서 물류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입니다. 특히 KTX를 이용해 서울·경기도에서 여수를 찾은 관광객들이 남해군을 통해 사천·진주·고성·거제 등으로 유입돼 관광수익 증대 및 일자리창출을 통한 경제적 파급력이 남해안권 전체로 확대됩니다.

올해 경남도 시장·군수 정책회의,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 등에 모인 광역·기초단체장들도 ‘국도77호선 연결을 통한 남해안 해안관광도로 구축’은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공약이므로 남해~여수 해저터널을 지역공동사업으로 채택해 함께 풀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 5일 경상남도가 해저터널 조기추진을 위해 TF를 구성하고, 경제성 논리보다 지역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국가 주도 사업으로 시행하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을 밝히는 등 영호남 해저터널 조기실현은 그 어느 때보다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경남도·전남도·의회·양 지자체가 협업하고 있는 가운데, 저 역시도 대선공약이 지켜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정태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게 사업 조기추진을 건의하는 등 모든 행정력을 남해~여수 해저터널 조기실현에 집중하겠습니다. 정리 서정해·사진 이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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