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연석 도의원 “서부청사 본청 통합은 안된다”
성연석 도의원 “서부청사 본청 통합은 안된다”
  • 김상목기자
  • 승인 2019.03.12 18:15
  •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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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의원 서부청사 창원 재배치 주장 반박
▲ 경남도의회 성연석 도의원과 진주시의회 김시정 시의원이 12일 서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부청사 창원 재배치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경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성연석(진주) 도의원과 진주시의회 김시정(비례대표) 시의원이 12일 서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7일 도의회 도정질문에서 같은당 신영욱(김해) 도의원이 주장한 서부청사 창원 재배치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성 도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서부청사는 행정의 효율성만을 고려하는것이 아니라 낙후된 서부권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며 “개청된지 3년이 지난 서부청사의 직원들 중 62%가 진주생활권에 편입되는 등 내부에서도 정착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제 자리를 잡아가는 서부청사의 이전 논의는 균형발전과 사회통합을 저해하는 것”이라며 “이전을 논의하기 보다는 서부경남 도민을 위한 행정서비스 기능을 확대하고 내부적으로는 일하는 방식의 효율성을 높이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성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두고 같은 당 의원들끼리 다른 의견을 내는것에 대해 “당 내에서 지역간 분쟁이 될 수 있는 사안은 논의를 하지만 이번 사안은 사전 논의가 없었다”며 “신 의원도 자기 소신을 표출한 것이지만 서부경남 도의원들은 신 의원과 다른 소신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성 도의원은 이번 성명은 경남도의회 진주지역구 도의원 4명과 진주시의회 의원들의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앞서 7일 열린 제361회 경남도의회 임시회에서 신영욱 도의원이 도정질문을 통해 서부청사를 창원으로 재배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것에서 비롯됐다.

신 의원은 도정질문에서 “서부청사의 행정비효율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원활한 소통과 접근성을 위해 경남도청이 있는 창원으로 다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성호 권한대행은 “행정의 비효율성이 절대가치는 아니라고 본다”며 “서부청사가 내부에서 안정화 되어가고 있는 이 상황에서 이전을 검토하기는 어렵고 행정비효율성을 해소하는 방안을 찾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상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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