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점검단 “경남 바다는 우수 수산물 생산 해역”
EU점검단 “경남 바다는 우수 수산물 생산 해역”
  • 노수윤기자
  • 승인 2019.03.14 19:16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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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 EU 수산물 수출에 청신호, 지난해 48억원 어치 수출
EU 점검단이 지난 13일 수출 패류 생산해역인 도내 5개 지정해역을 방문해 해상오염원 관리 등에 대한 점검을 하고 있다.
EU 점검단이 지난 13일 수출 패류 생산해역인 도내 5개 지정해역을 방문해 해상오염원 관리 등에 대한 점검을 하고 있다.

 

경남의 바다가 EU 점검단으로부터 안전하고 우수한 수산물 생산 해역으로 인정받아 EU 수산물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남도는 지난 11∼13일 EU 점검단이 수출 패류 생산해역인 도내 5개 지정해역을 방문해 해상오염원 관리 등에 대한 점검을 한 결과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단은 EU 보건식품안전총국과 회원국 전문가 4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2012년 이후 7년 만에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주로 해상오염원 관리 및 이매패류 생산 실태, 패류독소 발생 시 대응 시스템 운영, 시료채취 및 분석, EU 수출 등록 가공시설의 위생관리 상태, 실험실 운영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날 평가단의 최종 평가에서 Julia Uriol EU 점검단장은 2012년 권고한 사항이 대부분 개선됐고 경남의 육해상 오염원 관리와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바다 공중 화장실은 아주 신선한 아이디어라는 반응이었다.

경남에서 EU로 수출하는 수산물은 주로 바지락, 굴이다. 2018년 기준으로 연간 773톤 48억원 어치를 수출했다. 이는 전국 EU 수출금액의 80%다.

이번 EU 평가단의 점검 결과 좋은 평가를 받아 향후 EU 수출 물량 증가는 물론 미국 등 다른 나라에 대한 국내산 패류의 수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득호 도 해양수산과장은 “지정 해역의 위생안전 관리를 위해 매년 육‧해상 오염원 관리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라며 “지정 해역뿐 아니라 경남의 모든 해역에서 깨끗하고 안전한 수산물이 생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노수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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