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교육지원청 ‘함께 이룬 민주주의, 함께 지켜나갈 인권’ 교육장 특강 실시
함양교육지원청 ‘함께 이룬 민주주의, 함께 지켜나갈 인권’ 교육장 특강 실시
  • 박철기자
  • 승인 2019.03.21 16:42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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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함양고서 3·15의거 59주년 기념 민주·인권교육주간 특강
▲ 노명환 함양교육장이 20일 함양고등학교에서 ‘3.15의거 59주년 기념 민주·인권교육’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함양교육지원청
함양교육지원청(교육장 노명환)은 지난 20일 함양고등학교 다목적강당에서 2학년 107명을 대상으로 ‘3.15의거 59주년 기념 민주·인권교육’ 특강을 실시했다. 특강 장소를 고등학교로 택한 이유는 당시 불의에 저항하다 희생된 많은 학생들의 고귀한 희생을 요즘의 또래아이들과 공감하기 위해서다.

이번 특강은 노명환 교육장이 직접 함양고등학교를 방문하여 ‘함께 이룬 민주주의, 함께 지켜나갈 인권’을 주제로 50분간 진행했다.

주제 강의에 앞서 고등학교 학생들의 학업과 학교생활 등의 고민을 공유하면서 부드러운 분위기로 강의가 시작됐다. 강의에 이어 3·15 의거 알아보기, 학생인권조례를 통해 만들어갈 ‘민주적인 학교문화’와 ‘학교규칙 정해보기’ 등이 진행됐다.

강의에서 노 교육장은 “3·15의거는 1960년 3월 15일 부정선거에 항의하여 일어났던 사건”이라며 독재정권의 부정부패, 장기집권 야욕에 맞서 싸우다 희생된 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이와 함께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3.15의거 정신으로 ‘자유’, ‘민주’, ‘정의’를 가슴속에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경남도교육청 관계자가 민주시민양성과 인권친화적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학생인권조례 및 수정조례안에 대해 여러 가지 예를 들어 설명했다.

아울러 학생은 학교의 주인이자 민주적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고 참여해야 할 당당한 주체임을 강조했다. 3.15의거 정신을 학교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학교 휴대전화 사용 방법’, ‘학교생활 속 인권 찾아보기’ 등 학생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학교생활 규정 만들기에 적극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 “그동안 어설프게만 알았던 3.15의거의 역사적인 의미에 대해 잘 알게 됐다”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선배들의 고마움을 잊지 말아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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