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지역경제 성장축으로 견인
서부경남, 지역경제 성장축으로 견인
  • 노수윤기자
  • 승인 2019.03.21 18:33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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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서부경남KTX 연계 경남 그랜드비전 용역 착수
혁신도시 공공기관 채용설명회 확대·종합민원실 운영
▲ 이향래 경남도 서부권개발국장(가운데)이 2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서부경남KTX 연계 경남발전 그랜드비전 용역 착수 등을 설명하고 있다.

경남도가 서부경남KTX와 연계한 경남발전 그랜드비전 마련과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한 경남혁신도시 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를 여는 등 서부경남을 경남의 새로운 지역경제 성장축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서부경남KTX 연계 경남발전 그랜드비전 수립 용역 추진 = 도는 서부경남KTX 건설사업이 지난 1월에 정부재정사업으로 확정됨에 따라 7000만원을 투입, 고속철도 연계 경남발전 그랜드 비전을 수립키로 하고 이달 중 용역사업자를 선정한다고 21일 밝혔다.

용역 기간은 10개월간으로 내년초 완료할 예정이다.

용역을 통해 ▲서부경남KTX와 연계한 신성장 경제권 구축을 위한 그랜드비전 ▲문화·관광·물류·힐링산업 등 경남 관광 클러스트 ▲서부경남 컨트롤타워 역할을 위한 서부청사의 구조·기능 재정립 방안 ▲서부경남KTX와 연계발전을 위한 경남 마스터 플랜 등 경남의 종합발전계획과 연계한 중장기적 로드맵을 마련한다.

특히 도는 서부경남뿐 아니라 경남 전체가 발전하는 비전과 미래상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연말에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결과를 경남도 기본계획에 포함해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경남혁신도시 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 확대 = 도는 내달 10일 경상대 GNU 컨벤션센터에서 ‘경남혁신도시 공공기관 2019년 합동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지금까지 합동채용설명회는 혁신도시 10개 공공기관 위주로 진행했으나 이번에는 지방공기업 12개, 대기업 및 중견기업 17개, 유관기관 8개, 지역대학 20개가 참여하는 등 확대했다.

채용 상담부스를 50개 설치해 채용 상담을 하며 지역인재 취업성공사례 토크쇼, 공공기관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채용방법, 전문가 취업특강, 면접 컨설팅 강연도 한다.

전문 면접컨설턴트를 통한 모의면접 시연, 메이크업·코디 등 면접컨설팅 상담을 위한 모의면접부스도 운영해 면접 시 대처방법과 긍정적 이미지 연출 등을 익히도록 할 계획이다.

합동채용설명회는 지역 대학생 등 청년에게 취업 정보를 제공해 혁신도시 공공기관 취업에 도움이 됐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혁신도시특별법을 시행해 경남지역 출신 고등학생, 대학생 등 지역인재를 혁신도시 공공기관에 일정비율(지난해 18%, 올해 21%, 2020년 24%, 2021년 27%, 2022년 30%) 의무적으로 채용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LH, 남동발전,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혁신도시 공공기관은 신규 채용한 816명 중 20.2% 165명을 경남지역 대학·고교 졸업생으로 채용했다. 이는 지난해 의무채용 비율인 18%를 초과한 것이며 2017년 11.5%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서부청사 종합민원실 서부권 도민 민원창구 역할 = 서부청사 종합민원실을 확대 설치해 대부분의 민원을 이곳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서부청사는 지역에서 접수된 민원을 창원의 도청사로 전달해 처리했다. 그러나 서부청사 서부민원과 종합민원실 확대 설치로 도청사에서 처리해온 민원 중 93종의 민원업무는 서부청사에서 직접 처리할 전망이다.

서부청사 종합민원실은 연면적 156.8㎡ 규모로 1억4000만원을 들여 이달 말 준공한다. 민원 접수처, 주민쉼터 공간, 사무실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오는 4월 1일에 개소식을 할 예정이다.

서부권 도민의 민원 불편해소를 위한 ‘찾아가는 현장 누리민원실’도 운영해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민원 만족도도 향상할 게획이다.

이향래 도 서부권개발국장은 “서부경남KTX 조기착공을 위한 행정절차 이행에 만전을 기하고, 경남혁신도시 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를 통해 지역인재 의무 채용을 촉진할 것”이라며 “서부청사 종합민원실도 본격 운영해 서부경남이 경남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발돋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수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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