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상의協 대우조선 매각 지역 산업계 우려 크다
경남상의協 대우조선 매각 지역 산업계 우려 크다
  • 배병일기자
  • 승인 2019.03.21 18:38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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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발표문 약속 이행 등 본계약 따른 성명서 발표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한철수)가 지난 20일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본계약 체결에 따른 성명서’를 발표했다.


협의회는 ‘조선산업이 경남 전체 수출의 20%~30%를 차지할 만큼 높은 비중을 차지해왔기에 대우조선해양 민영화가 지역 조선산업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에 대한 우려도 크다’며 성명 발표의 배경을 밝혔다.

성명서에는 ‘대우조선해양의 자율경영체제와 근로자 고용 및 협력업체 물량 유지 등의 약속이 담긴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그룹의 공동발표문에도 지역민과 산업계의 우려는 여전한 것이 사실이다’며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공동발표문의 약속 이행과 ▲지역 경제주체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경남도도 대우조선해양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이 인수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는 내용도 함께 담았다.

협의회는 공동발표문의 약속 이행이 지역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만큼 이를 예의주시할 것이며, 이번 매각이 지역 경제와 관련 종사자들의 희망을 꺾지 않는 방향으로 전개되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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