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경제전략회의’ 경제컨트롤 타워 역할 톡톡
창원시 ‘경제전략회의’ 경제컨트롤 타워 역할 톡톡
  • 최원태기자
  • 승인 2019.03.21 18:37
  • 1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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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 운영…간부공무원 경제정책 집중논의·분야별 대안제시
2019년을 경제부흥의 원년으로 정한 창원시가 매주 수요일은 ‘경제전략회의’하는 날로 정하고, 본청 실국소장이 참여한 가운데 경제정책에 대한 주제를 다루는 회의를 꾸준히 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전략회의에는 실국소장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수평적 토론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허성무 창원시장도 토론자의 한 명으로 참여하고 있다.

경제위기 극복방안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댄 지난 1월 9일을 첫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0차에 걸친 회의가 열렸다.

회의는 ▲설명절 맞이 경제종합대책 ▲정부지원 단기 공공일자리 종료에 따른 후속대책 ▲10억이상 대형 및 이월사업 신속집행 추진 계획 ▲창원형 생활 SOC신규사업 발굴 ▲군항제등 대표축제 지역상권 활성화 연계방안 ▲창원국가산업단지 스마트선도산단 선정 후속대책 ▲경남 마산로봇랜드 개장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 총 13건의 안건을 다뤘다.

경제살리기에 대한 공감과 고민을 함께하며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온 가운데, 회의를 통해 시가 많은 고심을 하며 노력하고 있다는 흔적이 보여 희망적이다.

2차 회의 ‘설명절 맞이 경제종합대책’에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자금지원확대 방안으로 동반성장협력자금 지원확대(1.25%→1.5%),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책으로 경영자금을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확대, 이자차액보전액을 상향조정(2.5%→3%)하기로 하고, 현재 조례개정 절차 진행 중에 있다.

또 3차 회의 ‘10억이상 대형 및 이월사업 신속집행 추진 계획’에서는 ‘보상일정을 최대한 단축하는 것이 신속집행의 지름길’이라 진단했다.

이에 황주석 강사를 초빙해 관련부서 직원들과 토지보상 및 수용절차 등에 관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런 다양한 노력의 결과, 3월 18일 기준 창원시의 신속집행 추진율은 48%로 동종 자치단체(15개 시) 그룹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4차 회의 ‘창원형 생활SOC 신규사업 발굴 보고’에서는 2019년 정부예산 중 미확정된 생활SOC사업 예산 2조원에 대한 상반기 공모가 예정됨에 따라 발 빠르게 대응해 총 36건의 신규 창원형 생활 SOC사업을 발굴했다.

발굴된 신규 사업은 정부 생활SOC 예산 편성과 공모 일정에 맞추어 국비 신청 중이며, 이 가운데 ‘생활밀착형 및 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 사업’과 ‘통합플랫폼 기반구축사업’은 공모에 선정되어 총 46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상태다.

이 외에도 오는 4월 군항제 개최에 앞서 ‘축제와 연계한 지역상권활성화 연계방안’을 모색하고, ‘창원국가산업단지 스마트선도산단 선정 직후 후속대책’ 마련에 선제적으로 나서 부서 간 협업을 이끌어 낸 것은 시기적절했다.

시는 앞으로도 매주 수요일 경제전략회의를 개최해 경제 현안을 적기에 점검하고 다양한 의견을 개진함으로써 올해를 지역경제 부흥의 해로 만들겠다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전 행정력을 경제 살리기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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