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에서 운행되는 시내버스는 ㈜A사와 B교통(주)으로 지난해 ㈜A사에 170건, B교통(주)에 61건 등 총 231건의 불편민원이 접수됐다. 지난 2017년에는 ㈜A사 183건, B교통(주) 79건 등 총 262건의 불편민원이 발생됐다. 지난해 불편민원은 정류소 미정차 71건, 불친절 관련 56건, 버스운행 시간 관련 14건, 도로교통법 위반 관련 11건, 승차거부 관련 7건, 기타 68건 등이다.
양산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다양한 불편민원을 지속적으로 쏟아지고 있는 것은 시내버스 업체를 관리감독하는 양산시의 행정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양산시 관계자는 불편민원 발생 시 지도점검은 하고 있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지수는 낮은 실정이다. 양산시의 지도점검에도 불구하고 시민 불편 민원은 좀체로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대중교통은 말 그대로 ‘시민의 발’이라 할 수 있다. 양산 시내버스 업체에 지원되는 수십억원대의 재정지원금은 시민들이 낸 혈세로 충당된다. 버스회사들의 자정 노력으로 대시민서비스가 나아져야함은 말할 나위가 없다. '배 째라'는 식의 운행은 시민들의 지탄을 받기 마련이다. 관리 감독 관청인 양산시는 민원 발생이나 운행 위반 등에 보다 강화된 제재조치로 시민의 교통수단에 걸맞는 버스 운행이 되도록 하는 것이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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