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미술관 미니콘서트 개최
문신미술관 미니콘서트 개최
  • 최원태기자
  • 승인 2019.03.25 16:06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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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그 아름다움에 대하여…하나가 되다' 주제

창원시립문신미술관이 23일 오후 7시30분 “아리랑, 그 아름다움에 대하여…하나가 되다”라는 주제로 미니콘서트를 개최해 봄날 밤하늘을 문신의 예술혼으로 수놓았다.


1989년 제작되어 1991년 헝가리 국립역사박물관에 4개월 동안 전시되면서 많은 사람에게 호평을 받은 작품 ‘하나가 되다 (Unification, 청동, 1989년)’에서 공연 제목을 인용했다. 네잎클로버 형상의 네 개 타원을 하나의 선으로 묶은 이 작품은 문신 예술을 대표하는 상징물 중 하나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마산 출신의 음악감독 김영이 이끄는 ‘아이네 플루트 앙상블’의 연주로 진행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콘서트는 동서양의 악기(해금, 아쟁, 클래식기타, 첼로, 피아노, 타악기, 플루트)로 한국전통음악을 포함한 11곡을 연주했으며, 열 번째 무대에서는 ‘고향의 봄 환상곡’과 문신의 작품 영상들이 서로 조화를 이뤄 큰 갈채를 받았다.

문신미술관과 아이네플루트앙상블(음악감독 김영)은 “해외에 아름다운 한국 문화와 전통음악을 알리고 특히, 마산 출신의 세계적인 조각가 ‘문신의 탁월한 작품세계와 예술 혼’을 작품 영상을 통하여 널리 알리고자 한다.”며 공연 취지를 밝혔다.

창원시 관계자는“‘작품 속에 생활이 있고 생활 속에 작업만이 있을 뿐’이라던 문신 선생의 예술혼을 담은 공연이 합포만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문신미술관에서 개최되어 모든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봄맞이 선물이 된 것으로 생각 된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문신의 예술세계를 생활 속에서 공감할 수 있는 시간들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네 플루트앙상블은 김영 음악감독과 이은국 악장을 중심으로 15명의 단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서양음악과 한국전통악기의 합동 연주를 하는 단체로써 베트남, 중국, 오스트리아 등 매년 해외기관의 초청으로 우리 선율의 아름다움을 해외에 알리는 문화메신저와 민간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창원시 출신 음악전문 연주 단체다.

23일 문신미술관 공연 후 4월에는 미국 미주리 콜럼비아 주립대학과 세인트루이스대학교의 초청으로 창원 마산 출신의 세계적인 조각가 문신선생의 위대한 예술혼을 담은 공연이 한국을 넘어 세계로 이어질 예정이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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