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단체관광객 경남 방문 ‘중국 금한령 해제되나’
중국 단체관광객 경남 방문 ‘중국 금한령 해제되나’
  • 최원태기자
  • 승인 2019.03.25 18:53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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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사태 이후 중국 단체관광객 첫 경남 방문
▲ 산청 단성면 남사예담촌을 찾은 중국 관광객들

지난 2017년 사드사태로 인한 금한령 이후 경남을 찾은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전무한 가운데, 2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 단체관광객이 다시 경남을 찾았다.


그동안 경남도는 한중관계의 변화에 따라 금한령이 해제될 것으로 예상하고 중국 관광시장의 빠른 선점을 위해 중국 청도에 있는 경상남도 산동사무소(소장 윤주각)를 통해 현지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실시했고, 도내 주요 웰니스 관광루트를 개발해 중국 대형여행사를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도 전개해왔다.

특히 지난 1월 31일, 경남도는 올해 도정의 3대 중점과제 중의 하나인 ‘민선7기 문화와 결합된 스토리가 있는 경남 관광 활성화’를 위한 첫 성과물로, 웰니스 상품코스를 개발해 중국 여행사 3곳과 단체관광객 경남유치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번 중국 단체관광객 경남 방문은 그간의 노력의 성과이자 지난 MOU체결의 후속 조치로, 3월 23일부터 29일까지 단체관광객 42명이 1차로 하동·통영 등을 돌아보고, 이어 2차로 14명이 3월 26일부터 30일까지 창원·하동·사천·거제 등의 일정으로 진해 벚꽃, 하동 십리벚꽃길·쌍계사, 통영 동피랑·루지·중앙시장, 사천 바다케이블카 등도내 주요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류명현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그동안 사드사태의 영향으로 침체상태에 있던 한중 관광교류가 재개된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는 한국의 주력시장인 중국·일본·미국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도약시장인 베트남 대만시장을 공략해 고부가 관광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경남의 웰니스 관광마케팅 활동 결과, 2월부터 대만관광객 248명이 14차에 걸쳐 방문하는 등 경상남도의 홍보 전략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경제가 관광을 통해 지역 경제활성화에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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