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농민 도청 찾아 창녕함안보 해체 반대 한목소리
창녕군 농민들이 4대강 보 중 하나인 창녕함안보의 해체 및 개방을 반대하고 나섰다.
창녕지역 이장협의회 등이 참여한 창녕군 낙동강 보 해체(개방) 반대 추진위원회와 창녕군 농업인단체협의회는 2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업용수 대책없는 낙동강 보 해체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보를 개방하면 유속이 빨라지고 수위도 양수장 취수구보다 낮아져 농업용수 취수에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고 주장했다.
특히 “보 개방에 따라 수위가 낮아지면 인근 지하수도 고갈돼 보 주변에서는 수도작을 포함한 시설하우스 농가에 큰 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종혜 추진위원장은 “정부는 보 해체와 강물 방류 결정에 앞서 지역 농업인의 의견을 수렴하는 채널을 설치하고 관계자 협의체에도 반드시 농업인 대표를 참여시켜 달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러한 사항이 해결되지 않으면 농업인과 주민으로부터 보 개방 반대 서명을 받고 반대 시위를 지속하겠다”며 보 해체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노수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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