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은 습관…계획성 있게 작은 것부터 실천하라
운동은 습관…계획성 있게 작은 것부터 실천하라
  • 한송학 기자
  • 승인 2012.05.10 1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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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휘트니스’몸짱 보디빌더 고명관 팀장

▲ 고명관 팀장은 진주에서 유일하게 숀 리 바디스쿨 퍼스널트레이닝 연수를 받아 국제 자격증인 US PROPTA(private trainer) 자격을 이수했다.
최근 ‘몸짱’‘웰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노출이 많은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건강과 미용을 위해 요가·헬스·휘트니스 시설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연령대도 다양하게 초등학생부터 어르신들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예쁜 몸 만들기 붐이 일고 있다.
노출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단기간에 몸을 만들어 보겠다는 젊은이들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꾸준히 운동을 하신는분 좋은 몸매를 만들어 보겠다는 여성분들 다이어트를 결심한 분들 등 헬스장을 찾는 분들의 목적도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 이러한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건강한 삶이 건강한 사회를 영위할 수 있도록 바탕이 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헬스이다.
지난 10일 진주시 문산읍에 위치한 ‘땀’ 휘트니스 팀장을 맡고 있는 고명관(34)씨를 만났다.
고 팀장은 진주에서 유일하게 숀 리 바디스쿨 퍼스널트레이닝 연수를 받아 국제 자격증인 US PROPTA(private trainer) 자격을 이수했다. 또한 진주시 보디빌딩 70kg 경남대표선수로 도민체전에 출전해 2위를 차지하면서 지역에서 잘 알려진 인물이다.
고 팀장은 건강에 관심이 많은 현재의 트렌드를 잘 반영 하듯이 휘트니스 센터들의 인기가 한창이며 건강에 대한 관심과 투자는 앞으로 휘트니스 산업이 계속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는 바탕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보디빌등은 어떻게 시작했나
▲다른 보디빌딩 선수들과는 달리 평범한 대학생 때 취미로 보디빌딩에 관심을 가져 계속 운동을 해 왔다.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하면서 관심분야의 전문성을 보완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자격증도 취득하게 되었고 보디빌딩의 매력에 빠져 운동에 열중하다 보니 이제는 생업이 되었다.
-수상 경력은 어떻게 되나 이번 거제 도체에서 결과는 좋았나
▲주요 수상으로는 2008년부터 매년 출전한 ‘Mr.진주’에서 70kg, -75kg, -80kg 세 체급에서 수상을 했다. 올해는 각 체급 1, 2위에게 주어지는 대표 선수권을 획득해 지난 달 27일 거제에서 열린 경남도민체전에 70kg 선수로 출전했다. 나름 열심히 노력했는데 2위에 그쳤다. 하지만 경기성적이 어떻든 가장 좋은 결과물은 자신에 대한 신뢰감과 자신감이라고 생각한다.
-보디빌더들이 몸관리를 위해 음식을 가려 먹는데 음식조절은 어떻게 하나
▲흔히 보디빌딩선수를 수도승이라고 표현하는데 이유는 간단하다. 먹고 싶은 거 하고 싶은 일을 많이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흔한 다이어트를 해도 많은 절제력이 요구 되듯이 선수들의 다이어트는 그보다 힘들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간단한 예로 도민체전을 준비하면서 술 뿐 만이 아니라 평소 즐겨먹는 음식들을 쳐다 보지도 못했다. 라면이나 중국 음식은 아예 생각도 못한다. 이유는 본능을 자극 시킬 수가 있기 때문이다.

-자신만의 다이어트 팁이나 노하우가 있나
▲운동은 습관이다. 작은거부터 실천하라. 일반 회원 분들께 가장 강조하는 말은 계획을 가지고 실천하되 조급해 하지 말라는 것이다. 여자분들 같은 경우 365일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무계획적이고 실천성이 오래가지 못하는 운동일정은 가장 피해야 하는 다이어트 계획이라 할 수 있다. 매일매일 하지 못해도 꾸준하게 계획성 있게 시작해야 한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계획을 세워도 실패 할 가능이 아주 크다. 야식을 통닭이나 라면을 즐겨 하시던 분이 저지방 우유와 바나나로 바꾼다면 그 또한 큰 변화라 할 수 있다. 굳이 꼼꼼한 계획이 필요한 건 아니라 말씀 드릴 수 있다. 중요한 건 습관의 변화다. 평소에 해오던 습관을 얼마나 빨리 버리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느냐가 건강과 다이어트의 성공의 핵심이라 이야기 드리고 싶다.
-평소때 생활 습관은 어떻게 되나
▲시합때를 제외 하고는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다. 많은 여성분들이나 이제 막 다이어트를 시작한 과체중 분들이 잘못 알고 계시는데 평소에는 절대 굶거나 엄격한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다. 건강에 해로울 뿐만 아니라 쉽게 지치기 때문이다. 굳이 챙겨 먹는다면 프로틴파우더나 닭가슴살 정도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가끔 술도 마신다. 재밌는 친구들과 술자리 또한 즐겁게 가진다. 하지만 운동 시간은 지키고 늦은 시간 야식은 피하는 편이다.
-노출의 계절이 다가오는데 여성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운동은
▲여성은 유전적으로 지방이 남성분들보다 20% 정도 많다고 볼 수 있다. 그건 마른 분이건 체중이 많이 나가는 분이건 똑같다. 그렇다고 포기하는건 아니 될 말이다. 여자분들의 운동 방법은 남자분들과는 차이가 있다. 바로 여성미를 살려 가면서 운동을 해야 한다. 흔히들 S라인 만들기라고 한다. 남자분들은 단일 근육 운동 위주로 운동을 많이 한다. 그래서 근육이 크고 두툼하게 만들어 진다. 만약 여성분이 단일 근육 위주로 오랫동안 운동을 한다면 남자분들처럼 근육이 두툼해지고 덩치가 실제로 커진다.
-자세히 어떤 운동이 여성에게 좋은지 설명 부탁한다
▲여성분들은 한번 운동으로 많은 근육과 관절을 사용하는 다관절 운동 즉 복합관절운동을 하는게 적합 하다. 이유는 한번 운동으로 많은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칼로리 소모도 많다고 할 수 있다.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다. 많은 다이어트 프로그램에서 트레이너들이 활용하고 있는 프로그램 대부분이 이런 복합관절 운동 위주로 짜여 있다. 저 또한 매일 30분씩 신체 부위를 분할해서 회원분들께 지도하고 있다. 단 운동 강도나 수준은 단일 관절 운동보다 높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기초를 충분히 훈련시킨 다음 프로그램에 참여 시키고 있다.
-몸짱을 되기 위해 노력하는 젊은이들이 짧은 기간에 몸을 만들기를 원한다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리나
▲이런 질문은 휘트니스센터에서 일하는 트레이너가 가장 많이 받는 질문중 하나이다. 참고로 저희 선수들 같은 경우엔 일주일에 5kg에서 7kg까지 감량이 가능하다. 이유는 선수들 같은 경우엔 체내 근육량이 많기 때문이다. 근육량이 많다 보니 대사능력도 일반분들 보다 월등하다. 만약 이와같은 체중감량법을 일반인들이 한다면 근육량이 부족하고 평소 체력수준이 다이어트때 몸을 받쳐주지 못해 며칠이내 몸살이 나지만 음식관리 부분에서 탄수화물을 적절히 조절한다면 일주일내에 5kg까지 감량이 가능하다. 간단한 프로그램을 소개하면 아침식사는 간단하게 무지방 우유와 사과하나로 시작하고 오전에 유산소 운동을 한시간 반정도 해주고 점심은 단백질이 높은 소고기나 계란흰자 아님 프로틴 보충제와 과일 그리고 현미밥이 좋다. 그리고 오후 운동까지 충분히 쉬어주고 오후 운동 30분 전에 물을 500ml정도 충분히 마셔준다. 이부분은 미리 내가 운동을 하겠다고 내 몸에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오후엔 웨이트트레이닝을 먼저 30분정도 하고 나머지 시간은 유산소 운동을 하는데 이때 대사능력을 끌어올려주는 인터벌 트레이닝이나 산악구보가 적절하다. 한마디로 짧고 굵게 운동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저녁은 지방이 제거된 스테이크 200g이나 닭가슴 200g과 풍부한 야채 고구마가 적당하다. 그리고 자기전에 오메가 지방산과 비타민을 보충하여 수면시 체력 회복을 유도한다. 이런 프로그램은 간단해 보이지만 평소 식사습관을 생각한다면 지키기가 쉽지 않다. 소금과 양념 그리고 설탕과 지방이 완전히 제거된 음식을 상상해 본다면 아마도 쉽지 않지만 여름 휴가를 생각한다면 참고 먹어보길 권한다.
-앞으로의 계획이나 포부가 있다면
▲인터넷과 휘트니스 센터를 중심으로 사업을 해볼 생각이다. 쉽게 접근 할수 있는 건강식품이나 개인트레이닝 사업이다. 현재 작게나마 이 일을 시작하고 있어서 조금씩 그 규모를 늘린다면 좋은 비지니스로 클수 있다. 그리고 스포츠마케팅인데 이부분은 인지도에 따라서 전망이 결정되기 때문에 운동을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먼저 내는게 중요하다. 가깝게는 이번 도민체전 은메달 타이틀을 잘 방어하고 내년 금메달을 목에 거는것 이고 멀게는 종합스포츠센터 설립이다. 젊음을 무기로 꾸준히 나의 일에 매진한다면 언젠가는 꿈이 이루어지고 건강한 사회에서  일익을 담당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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