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산물 가공으로 부가가치 높이는데 기여
건조 사과 다이스는 껍질과 심을 제거한 사과를 5~7mm 육면체 형상으로 깍둑썰기 해 60℃에서 8시간 정도 건조시킨 것이다.
이번에 기술이전을 받은 ‘거창농민가공협동조합법인’은 거창군농업기술센터 내 농산물 가공 지원센터에 기반을 두고 거창군 농업인들이 조합원으로 구성되어 공동출자해 ‘오늘자람’이라는 브랜드로 농산물 가공제품을 생산하는 법인이다.
경남농업기술원 사과이용연구소 홍정진 연구사는 “기존의 생 사과나 냉동, 당절임된 사과 제품은 수분도가 높고, 사과를 잘게 부수거나 다져놓은 가루 형태는 갈변도가 심하고 식감이 질겨 기호도가 떨어지며, 사과 말랭이는 원형 또는 절편 형태이므로 그대로 이용하기 어려우나 건조 다이스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할 수 있어 다양한 제과제빵에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사과이용연구소는 지난해 개발한 중간소재인 ‘사과 페이스트’ 제조방법도 업체 요청에 따라 기술을 이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사과 가공 부산물을 활용한 화장품소재 개발 등 사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연구에 힘쓰고 있다.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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