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청실회 어르신 위안잔치 성황
진주청실회 어르신 위안잔치 성황
  • 하은희 기자
  • 승인 2012.05.1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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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비장애인 600여명 참석…평양예술단 공연 인기
▲ 지난 12일 오전 10시 진주시 상평동 생활체육관에서 제14회 진주청실회 초청 어른(장애인) 위안잔치가 개최됐다. 사진은 평양민속예술단 공연 모습.

지난 12일 오전 10시 진주시 상평동 생활체육관에서 제14회 진주청실회 초청 어른(장애인) 위안잔치가 개최됐다. 이날은 제7회 효행대상 및 제3회 문예대상 시상식도 함께 열려 행사가 더욱 풍성했다.

이날 행사는 척수장애인협회 진주시지회, 뇌사랑 복지협회, 농아인협회 진주지부, 신장장애인협회 진주지부 등 여러 장애인 단체 소속 회원들과 60세 이상 비장애인 등 6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내빈소개, 개회선언, 국민의례, 효행·효부 시상식, 문예대상 시상식, 감사패 전달, 축사, 평양민속예술단 공연 순서로 진행됐다.

내빈으로는, 김연웅 진주시장애인총연합회장, 양옥순 진주시사회복지과장, 김두행 진주시의회의장, 이상영 진주시의원, 허종복 청실회총재 등이 참석했다.

효행.효부상은 박순균, 정연효, 김규철, 정창오 씨 등 4명에게 돌아갔고, 문예대상은 류재구(장원), 노환곤(차상), 임주희(차상) 씨 등 총 9명이 수상했다.

하상근 진주청실회장은 “오늘 하루라도 장애인·비장애인이 벽을 허물고 함께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6.25를 겪으신 60세 이상 어르신들은 ‘평양민속예술단’ 공연을 보시며 분단의 아픔을 되새기는 자리가 됐으면 합니다”라며 행사 취지를 밝혔다.

김연웅 진주시장애인연합회장은 “이런 행사를 열어주신 청실회에 감사드리며 사회단체들이 협조해서 이런 행사들을 확대해야 합니다. 장애인 노인들은 바깥 활동이 많지 않은데, 그들을 위한 장애인복지타운, 생활체육시설 등이 필요합니다. 장애인들은 활동을 하지 않으니깐, 몸이 더욱 악화되고, 2차 사회적 비용이 늘어납니다”며 장애인들을 위한 개선점을 언급했다.

척수장애인협회 진주시지회 소속 허환영씨는 “이런 행사에 후천적 장애인들은 참석하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있는데, 생각을 좀 바꿔서, 적극적으로 참석해 장애인들끼리 유대감을 형성하고, 90%의 후천적 장애인이 10%의 선천적 장애인을 이끌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라며 행사 참가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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