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승강기산업 메카로 비상한다
거창군 승강기산업 메카로 비상한다
  • 이태헌기자
  • 승인 2019.03.26 18:56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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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안전기술원 열고 대표모델 ‘G엘리베이터’ 출시 선포
한국승강기안전공단·거창군 손잡고 승강기업체 지원 ‘팍팍’
▲ 하늘에서 본 거창승강기밸리

거창군이 우리나라 승강기산업 메카로 비상한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거창군은 26일 오후 거창군 남상면 승강기 산업단지에서 행정안전부, 경남도 등 유관기관과 지역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승강기안전기술원’ 개원에 이어 거창 승강기 밸리 대표모델인 ‘G엘리베이터’ 출시 선포식을 열었다.

승강기안전기술원은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기존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에서 운영하던 거창 승강기 연구개발(R&D)센터를 인수하고 운영 주체로 새롭게 문을 연 것이다.

승강기 부품 안전인증 등 개정된 승강기안전관리법은 오는 28일부터 시행되며 이전 KTL의 승강기 인증 관련 업무를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맡는다.

승강기안전기술원은 승강기 안전부품을 기존 12종에서 20종으로 늘리는 등 안전인증을 강화했다.

이곳에서는 연구개발(R&D) 업무도 중점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기술원에서 처리하는 안전인증은 엘리베이터와 휠체어 리프트를 구성하는 개문 출발방지장치 등 14종의 부품과 에스컬레이터 과속역행방지장치 등 6종이다.

김영기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은 “안전인증과 연구개발 업무를 동시에 수행하면서 거창군과 함께 산학연 종합 클러스터 체계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개원식에 이어 거창군 주최로 거창 승강기 밸리 대표모델인 ‘G엘리베이터’ 출시도 선포했다.

거창군은 승강기밸리 입주기업체 대표 브랜드 개발을 위해 10년 전부터 준비해 왔다.

G엘리베이터는 중·고속 모델로 3년간 연구한 대표브랜드로 개발돼 지난해 6월 중소벤처기업부 성능인증과 같은 해 12월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지정받았다.

출시할 G엘리베이터는 설치·유지보수까지 100% 국산화로 이뤄졌다.

특히 이 모델은 기업 간 소모적인 경쟁보다는 협업을 통한 상생 도약으로 만들어 낸 모범 사례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G엘리베이터가 대한민국 승강기 대표브랜드로 거듭나고 국내외 승강기 시장을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태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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