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거창군 승강기산업 메카로 거듭나길
사설-거창군 승강기산업 메카로 거듭나길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03.27 16:25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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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이 우리나라 승강기산업 메카로 비상한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거창군은 26일 승강기안전기술원 개원에 이어 거창 승강기 밸리 대표모델인 G엘리베이터 출시 선포식을 열었다. 승강기안전기술원은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기존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에서 운영하던 거창 승강기 연구개발(R&D)센터를 인수하고 운영 주체로 새롭게 문을 연 것이다.

개정된 승강기안전관리법은 28일부터 시행되며 이전 KTL의 승강기 인증 관련 업무를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맡는다. 승강기안전기술원은 승강기 안전부품을 기존 12종에서 20종으로 늘리는 등 안전인증을 강화하고 연구개발 업무도 수행한다. 기술원이 처리하는 안전인증은 엘리베이터와 휠체어 리프트를 구성하는 개문 출발방지장치 등 14종의 부품과 에스컬레이터 과속역행방지장치 등 6종이다.

거창 승강기 밸리 대표모델인 G엘리베이터도 출시됐다. 거창군은 승강기밸리 입주기업체 대표 브랜드 개발을 위해 10년 전부터 준비해 왔다. G엘리베이터는 중·고속 모델로 3년간 연구한 대표브랜드로 개발돼 중소벤처기업부 성능인증과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지정받았다. G엘리베이터는 설치·유지보수까지 100% 국산화로 이뤄졌다. 특히 이 모델은 기업 간 소모적인 경쟁보다는 협업을 통한 상생 도약으로 만들어 낸 모범 사례다.

승강기안전기술원 개원과 G엘리베이터 출시를 계기로 거창군이 서부경남의 지역경제를 이끌고 국내 승강기 산업을 이끄는 교두보 역할을 충실하게 해내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승강기산업 메카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아울러 거창군도 G엘리베이터가 대한민국 승강기 대표브랜드로 거듭나고 국내외 승강기 시장을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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