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주택가 도로 인도 확보 서둘러야
사설-주택가 도로 인도 확보 서둘러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03.31 15:16
  • 15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로는 원래 차도와 보도를 합친 개념으로 사람과 차가 함께 사용하는 공간이다. 진주 이현동 진주여중 5거리에서 새마을금고 신평운동장지점간 도로(석갑로)는 사람보다는 차량 위주다.

시내버스가 운행되고 있는 도로지만 보행자의 안전은 완전히 무시되고 보행자들은 도로의 좁은 갓길에 의존에 통행이 이뤄지고 있다.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40%에 달하고 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평균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차량 중심의 도로가 조성된 탓에 보행자의 위험과 불편을 간과해온 게 원인이다.

이 도로변은 주택들이 밀집해 있다. 약 1km가량의 도로변 단독주택 대문을 열고나서면 시내버스가 운행되는 편도 1차선 도로와 접하게 된다. 다시 말해 대문은 나서자마자 교통사의 위험에 곧바로 노출된다는 것이다.

더불어 이곳의 도로변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대형버스와 차량이 통해하는 도로변 갓길을 위험천만하게 통행하고 있어 상시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되고 있어 보행로 마련의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진주시는 시민들의 통행에 불편함을 알고는 있지만 특별한 대안이 없는 듯 하여 안타깝다. 시민들이 교통사고에 노출된 지경인데 대책마저 없다니 답답한 노릇이다.

무엇보다 사람위주의 교통정책으로 바꿔가야 한다. 보행자 중심의 정책만이 아까운 인명의 손실을 막을 수 있다. 보행을 위한 인도 확보 대책이 요구된다.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통행로 마련 방안을 강구할 일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