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장내 기생충 퇴치 실시
창녕군 장내 기생충 퇴치 실시
  • 홍재룡기자
  • 승인 2019.03.31 18:24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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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읍 등 4개 읍면 주민 대상 2주간 검사
▲ 창녕군은 대합면 이장회의에서 기생충 퇴치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창녕군은 군민을 대상으로 장내 기생충 질환의 조기 발견 및 예방을 위해 장내 기생충 퇴치사업을 매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남지읍, 대합면, 대지면, 길곡면 등 4개 읍·면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18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무료로 장내 기생충 검사를 실시했다.

집중 검사대상자는 민물고기 생식 경험이 있는 주민, 민물고기 조리 판매자, 기생충 감염 증상을 느끼는 주민, 술을 습관적으로 자주 마시는 주민으로 그밖에 검사 희망자 등을 대상으로 해 1000여명이 검사에 참여했다.

특히 간흡충은 민물고기를 날로 먹을 경우 감염될 확률이 높은데, 우리나라 장내 기생충 질환 중 양성률이 가장 높고 몸속에 20~30년 동안 기생하면서 소화불량과 복통, 간 기능저하 등의 증상을 일으키며, 심한 경우 담석, 담관암, 간암 등을 유발시키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창녕군보건소 관계자는 장내 기생충 예방을 위해서 민물고기는 반드시 익혀서 먹어야 하며, 칼, 도마, 행주 등 조리 기구는 끓는 물에 소독을 하는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검사 참여자의 검체는 한국건강관리협회 울산지부에 의뢰하며, 간흡충(간디스토마) 등 11개 항목의 기생충 감염 유무를 확인해 검사 결과 양성인 사람은 치료약을 무료로 투약하고 3개월 후 검사를 실시해 완치 여부를 확인 하는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7월 중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요충검사도 실시한다. 홍재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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