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자체들은 출산장려사업과 전입지원사업으로 나눠 인구 불리기에 노력하고 있다. 출산장려금 지급, 각종 임산부 검사비 및 예방접종지원, 영유아 보육비 지원, 고교를 졸업할 때 까지 학자금 급식비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또 귀농귀촌인들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농어업 노하우 전수 및 정착비 지급, 전입축하금 지급, 지역업체와 연계한 취업 및 정착지원 등을 추진중이다.
이런 가운데 거창군이 올들어 처음으로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 섰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거창군에 따르면 올해 2019년 인구 6만 3000명을 목표로 인구증가 장단기시책을 추진해 올 3개월 동안 247명이 증가했다. 거창군의 주요 인구증가 단기 시책은 전입대학생 생활관비 지원과 직장지역 주소 갖기, 산업 농공단지 근로자 기숙사 임차료 지원 등 거창군 특유의 인구증가 단기시책이다.
거창군이 인구 늘리기에 성공했지만 군지역의 인구 늘리기는 지자체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젊은 계층을 붙잡을 수 있는 양질의 정책들이 지자체는 물론 정부 차원에서 발굴되고 지원돼야 한다. 아울러 지자체들의 시책이 출산장려금 지급 등 비슷한 부분이 많은데 과거 시책의 답습에서 벗어나 지역의 인구 특성에 맞는 인구증가시책을 개발하는 것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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