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경동 경로위안 잔치 축하 속에 열려
망경동 경로위안 잔치 축하 속에 열려
  • 고두연 시민기자
  • 승인 2012.05.1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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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사람 향기 나는 동네 잔치”

진주 망경동 통장협의회(회장 김판호)는 지난 12일 관내 70세 이상 어르신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경로위안잔치 행사를 가졌다.

이날 경로위안 잔치는 어르신을 모시고 어버이 은혜에 감사하고 웃어른을 공경하는 기풍조성과 어르신들이 흥겹고 신명나는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식전행사와 개회식, 경로위안 행사로 나누어 개최했다.

식전행사로 망경동주민자치 노래교실에서 평소 프로그램 활동을 통해서 익힌 실력을 전회원이 합창을 선사해 흥겨운 분위기를 복돋았으며, 관내 금강재능어린이집에서는 20명의 귀여운 새싹들이 참가해 재미있고 깜찍한 율동으로 ‘뽀로로’와 ‘참 좋은말’을 합창해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또 개회식 행사에서는 관내 이춘갑 할아버지(93), 최두한 할머니(92) 두분에게 장수상을 시상했으며, 김행수씨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치매를 앓고 있는 홀어머니를 지극 정성으로 보살펴 효행상을, 남한명(62)씨는 시민이 즐겨찾는 망진산 일원에서 자발적으로 제초작업과 환경정화 활동을 펼쳐 쾌적한 환경조성 등의 공적으로 선행상을, 망경초 양수라(6학년), 김하늘(5학년), 주약초등학교 6학년 황인준, 강민성 학생은 선행상을 수상했다.

경로위안 행사로는 망경동통장협의회와 전 단체에서 성심성의껏 차린 음식을 드시면서 이화경로당의 ‘우리춤체조’와 민요가수 공연, 각 경로당 어르신들의 노래자랑 등 다함께 어울림 마당으로 참석한 어르신들이 신명나고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김판호 회장은 “노령인구 증가와 핵가족화 시대로 인해 노인들이 자칫 소외 시 되어가는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오늘과 같은 경로행사를 통해 경로효친 사상을 우리 후세에도 이어받아 계승 발전되어야 할 것이다. 사회 각계각층 지도층의 지원과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행사에 어르신들을 모시고 정이 넘치고 사람 냄새가 나는 동네 잔치가 되었다”며 “선물을 가득 안고 돌아가시는 어르신의 모습이 오늘은 초라하지 않게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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