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단성면 소재 지리산고등학교(학교장 박해성)가 지난해 11월 ‘좋은세상옥봉동협의회’와 연계해 옥봉동 독거노인 5명과 학생 15명이 결연을 맺었다.
학생들은 한달에 한번 이상 단성에서 진주로 버스를 타고 중앙시장에서 할아버지, 할머니 형편에 따라 계란, 요쿠르트, 김, 쌀 등 물품을 구입해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을 찾아 말벗이 되어 드리고 나들이 및 청소, 물품지원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손자, 소녀가 되어주고 있다.
이의지(2학년) 학생은 “작년부터 할아버지, 할머니를 찾아 뵙고 있는데 저희들이 찾아가면 무척 반가워 하신다. 다리, 어깨도 주물러 드리며 재롱도 부리고, 이야기만 들어 주어도 어르신들의 얼굴에 생기를 찾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손녀의 역할을 잘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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