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조사 전국 권역중 두번째 높아…세대교체론 거세질 듯
정부지원 여당승리 vs 정권심판 위해 야당승리 41% 동률 ‘팽팽’
정부지원 여당승리 vs 정권심판 위해 야당승리 41% 동률 ‘팽팽’
15일로 21대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남과 부산 울산 지역구 현역 국회의원 물갈이를 바라는 여론이 절반에 가까운 48%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2일 발표한 조사 결과, 현 지역구 의원에 대한 교체 바람을 밝힌 응답률은 45%로 집계됐다. 현 의원의 재당선을 바라는 응답률은 27%였다. 28%는 의견을 유보했다.
내년 총선에서 전국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남과 부산 울산의 경우 현역 교체를 바라는 여론이 48%에 달해 전국평균 45%보다 3%포인트가 높았으며, 현역이 재당선 되기를 바라는 여론은 23%로 전국평균 27%에 비해 4%포인트가 낮았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30%였다.
경남 부산 울산의 현역의원 교체 희망지수는 대구 경북의 50%에 이어 전국 권역 가운데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내년 총선에서 경남의 현역의원 물갈이 요구가 거세게 일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에서는 그동안 총선때마다 30~40%의 현역의원들이 물갈이 대상에 포함된 바 있다.
경남 부산 울산지역의 내년 총선에서 ‘현 정부에 힘을 보태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과 ‘현 정부의 잘못을 심판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각각 41% 동률로 나타나 여야의 선호도가 팽팽했다. 18%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는 여당후보 당선(47%)과 야당후보 당선(37%)을 바라는 전국 여론과는 차이가 있다.
내년 국회원 선거에 대한 경남 부산 울산의 관심도는 관심있다 69%, 관심없다 28%로 전국평균(관심있다 61%, 관심없다 37%)에 비해 관심있다는 응답이 8%포인트가 높은 반면 관심없다는 응답은 9%포인트가 낮았다.
경남 부산 울산의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31%, 한국당 24%, 정의당 5%, 바른미래당 4%의 순이었고 무당층 32%, 지지정당 없음 25%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총 6738명에 통화를 시도해 1002명이 응답을 마쳐, 응답률은 15%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김영우 선임기자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