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장군의 지혜’ 제47회 의병제전 18일 개막
‘홍의장군의 지혜’ 제47회 의병제전 18일 개막
  • 김영찬기자
  • 승인 2019.04.14 18:28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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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서동공원 일원서 21일까지 볼거리 풍성
▲ 의병제전 시가행진

4월의 햇살이 따사로움을 더해 갈 무렵, 충의의 고장 의령군에는 오는 18일부터 4일간 의병재전의 막이 올른다.


군에 따르면 의병재전은 임진왜란시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망우당 곽재우 장군을 비롯한 17장령과 수많은 의병을 추모하기 위함이다.

올해 47회째를 맞이하는 의병제전은 경상남도 유망축제로 선정, “홍의장군의 지혜를 배우다”라는 주제로 4월 18일부터 21까지 4일간 의령 서동생활공원을 비롯해 의령군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지난해까지 공설운동장에서 개최했던 기념식과 이호섭가요제를 비롯해 모든 행사를 의령 서동생활공원으로 일원화하고 방문객을 맞이한다.

특히 의령의 깨끗한 자연환경과, 서동생활공원의 아름다운 경관, 그리고 휴식공간을 활용해 방문객들이 가족과 함께 쉬면서 즐길 수 있는 힐링 축제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먼저 4월 18일 오후 2시에는 충익사 사당에서 추모제향을 시작으로 곽재우 장군이 의병을 모집했던 현고수에서 혼불채화와 함께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의병의 혼불이 의병탑으로 향한다.

이어 오후 6시30분부터 축제의 흥겨움을 더할 북놀이와 축등행렬이 이어져, 의병교에서 혼불을 맞아, 군민의 마음을 모아 의병탑에 혼불을 안치한다.

혼불안치식 후에는 의병교에서 군민의 안녕과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달빛 낙화놀이가 저녁 7시 30분에 펼쳐지고낙화놀이는 전통 불꽃놀이로 참나무껍질 등을 숯으로 만들어 한지에 말아 불을 붙이는 불꽃노리로 의령천의 맑은 물과 보름달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정취를 자아낼 것이다.

축제 두 번째 날인 4월 19일에는 임진왜란시 곽재우 장군의 오지거를 모태로 의병의 횃불행진과 퍼레이드가 충익사에서 서동생활공원으로 이어 진다. 임란창의 427주년의 의미를 담아 427개 횃불을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 의병의 함성을 느끼는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축제 세 번째 날인 4월 20일에는 전국에서 뛰어난 당도를 자랑하는 토요애 수박축제가 10시부터 서동생활공원 기오름 마당에서 열리고 주변에는 수박터널, 문양수박, 수박화채 등 방문객의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이어 저녁에는 의령출신 이호섭 작곡가와 함께하는 제5회 이호섭가요제가 서동생활공원 의병특설무대에서 신인가수 발굴을 위한 이번 가요제에는 전국의 가수지망생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치고 축제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할 것이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의병의 함성을 담은 의병마라톤 대회가 의령공설운동장에서 2000여명의 달림이와 함께 의병의 정신을 되새기며 4월 따사로운 햇살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또한 청춘의령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청소년 한마음 축제가 4월 21일 일요일 저녁에 서동생활공원에서 열린다. 이날 무대에는 의령의 젊은 청춘남여의 열정과 패기를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축제장에는 의병체험장과 의령큰줄땡기기를 비롯한 의령전통한지, 솟대만들기를 비롯해서 공예체험 등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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