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의 큰 변수는 정계개편이다. 4·3보궐선거 참패로 바른미래당 내홍이 격화되면서 정계개편 움직임이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어 정계 개편을 통한 정치지형 변화가 예상된다. 선거제 개편 여부도 관심사다. 현행 소선거구제는 표의 등가성을 해치고 승자독식의 정치구조로 소수 정당의 진입을 어렵게 하고 사회경제적 약자들을 대변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연동형비례대표제를 정치권이 논의 중이지만 현실화는 미지수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경남도민들의 물갈이 요구도 거센 것으로 확인돼 총선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남과 부산 울산 지역구 현역 국회의원 물갈이를 바라는 여론이 절반에 가까운 48%에 달할 정도로 세대교체를 원하는 여론이 높다. 내년 총선에서도 물갈이 요구거 거세질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내년 총선은 이러한 여러가지 변수가 있지만 그래도 선거 결과를 가를 가장 중요한 것은 과연 어느 당이 민심을 잡는가 하는 것이다. 팍팍한 서민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제살리기와 일자리창출에 노력해야 만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아울러 지역민들도 남은 1년 동안 누가 과연 지역과 나라를 위해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는 일꾼인지를 정확하게 검증하고 판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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