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중증장애인 취업 현실적 사업으로 추진돼야
사설-중증장애인 취업 현실적 사업으로 추진돼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04.15 15:52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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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청년과 노인 실업문제가 심각하지만 취업이 더 절실한 사람들이 있다. 바로 장애인들이다. 더 심각한 것은 중증장애인이다.

경남도는 고용노동부가 2019년 신규 시범사업으로 ‘중증장애인 지역맞춤형 취업지원 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사업비 2억5000만원을 확보하고 중증장애인 지역맞춤형 취업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2월 사업 수행기관 공모를 해 신청한 3개소 중 느티나무경상남도장애인부모회, 진해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 2개소를 선정한 상태다.

우리 사회의 장애인에 대한 각종 복지정책은 과거보다 많이 나아진 것이 사실이다. 최근 장애인의 경제활동이 늘어나고 삶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실제 장애인에 대한 차별은 사회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증장애인들을 각종 복지정책들의 혜택을 받고 있는 반면 관심과 보호를 받아야 할 중증 장애인들은 사회활동에 참여할 기회조차 배제되고 있다는 것은 장애인에 대한 우리의 현주소를 말해주고 있다.

이 땅에서 장애인으로 살아가기는 힘겹다. 장애인 취업률이 전체 고용률에 크게 밑돈다. 중증장애인은 아예 취업 길이 원천적으로 막혀 있다. 이번 경남도의 ‘중증장애인 지역맞춤형 취업지원 사업’이 도내 중증장애인들의 현실에 와 닿을 수 있는 정책으로 추진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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