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제혁신추진위 경제위기 극복 집중
경남경제혁신추진위 경제위기 극복 집중
  • 노수윤기자
  • 승인 2019.04.15 18:40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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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산업 고용안정·경쟁력 강화에 1714억원 투입
경남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2021년까지 20곳 선정
▲ 경남도 경제혁신추진위원회가 15일 창원의 재료연구소에서 제9차 경제혁신추진위원회를 열고 있다.

경남도 경제혁신추진위원회가 조선산업 고용안정·산업경쟁력 강화, 도시재생 뉴딜사업 활성화를 통한 경남경제 위기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혁신위는 15일 창원의 재료연구소에서 ‘제9차 경제혁신추진위원회’를 열고 경제 위기극복 방안 마련에 집중했다.

새로운 스마트 제조환경 변화에 대응할 ‘스마트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2022년까지 인력 8000명을 양성한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부터 재직자·전문가 교육 분야와 신규인력 양성 분야로 나눠 세부 분야별 현장 맞춤 특화교육을 시행하기로 했다.

경남테크노파크, 삼성전자, 경남창원 산학융합원, 중소기업진행공단, 한국폴리텍Ⅶ대학, 창원대, 경상대, 경남대, 인제대, 영산대 등 도내 모든 교육기관을 통해 30개 과정 정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스마트산업 전문인력 양성과 함께 현장 맞춤형 스마트공장 모델 발굴, 업종별·단계별 시범모델 구축, 제조기업 스마트산업 실태조사 등 제조혁신 질적 고도화에 나서는 등 경남 경제 재도약의 기반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

최근 대우조선해양 매각과 관련해 지역 조선산업 생태계 활력을 회복하기 위한 ‘경남 조선산업 위기극복 방안’도 마련한다.

지난달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계약을 체결하자 지역의 조선 협력업체와 기자재업체의 일감과 근로자들의 고용불안 등의 문제가 계속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도는 조선산업 퇴직자 재취업 지원사업 등 8개 사업에 423억원을 투입, 고용안정을 지원하고 LNG벙커링 핵심기자재 지원 기반구축 사업 등 11개 사업에도 1291억원을 들여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개발 및 인프라 구축을 추진 중이다.

향후 친환경 및 자율주행 선박의 수요급증이 예상됨에 따라 스마트 K-야드, 스마트 자율운항 선박 시운전센터, LNG벙커링 이송시스템 지원센터 구축 등 조선해양산업 구조고도화를 통한 미래먹거리 사업도 발굴 중에 있다.

‘경남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및 공공건축가 제도’ 도입에도 박차를 가한다.

도는 향후 3년간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대상 20곳 선정해 추진하고 공공건축가 제도를 활용해 도시재생 사업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도 자체 특화사업(도시재생 희망 틔움 사업, 도시재생 뉴딜 스타트업 사업)을 통해 도시재생 뉴딜사업 마중물 역할을 하게 한 다음, 정부 공모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성공적으로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면 지역의 일자리와 생활기반, 지역공동체 모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방문규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조선업 위기 극복과 도시재생사업 등은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기업체, 근로자,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경남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수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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