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관광도시인 하동군이 또 하나의 날개를 달게 됐다는 소식이다. 바로 알프스하동 100년 먹거리의 핵심사업인 화개∼악양∼청암 산악열차 및 모노레일 조성사업이 궤도에 오르게 됐기 때문이다.
하동군은 15일 공설운동장 주무대에서 민간투자자인 ㈜삼호와 ‘알프스하동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알프스하동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알프스하동 프로젝트는 공공 150억원·민자 1500억원 등 1650억원을 들여 2020∼2024년 5년간 화개∼악양∼청암면 산악열차 13㎞와 모노레일 2.2㎞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또한 산악열차와 모노레일 운행에 따른 정거장 5곳과 호텔·미술관 등 관광 인프라도 함께 구축하게 된다. 군은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인·허가 등 행정업무와 사업수행에 수반되는 기타 업무를 적극 지원한다.
완전한 사업 착공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관련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산림휴양관광특구지정에 따른 관련법을 만들어 정부 해당 부처에 건의한 뒤 연내 국회통과가 이뤄져야 한다. 스위스 알프스 융프라우의 산악열차가 100년의 먹거리를 창출한 것처럼 알프스하동의 프로젝트도 하동 100년 먹거리를 만들어내는 핵심사업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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