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알프스하동 프로젝트 추진에 거는 기대
사설-알프스하동 프로젝트 추진에 거는 기대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04.16 15:14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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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11번째 슬로시티이자 우리나라 녹차의 메카인 하동군은 전국 최고의 관광자원을 갖춘 곳이다. 지리산과 섬진강, 벚꽃·매화 군락 등 천혜의 자연과 함께 박경리의 소설 <토지>의 고향인 평사리, 쌍계사와 칠불사 등의 유서 깊은 사찰들, 화개장터, 녹차, 섬진강 재첩 등 하동군은 천혜의 관광자원을 갖춘 지역임이 틀림없다. 이 때문에 하동에는 사시사철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전국 최고의 관광도시인 하동군이 또 하나의 날개를 달게 됐다는 소식이다. 바로 알프스하동 100년 먹거리의 핵심사업인 화개∼악양∼청암 산악열차 및 모노레일 조성사업이 궤도에 오르게 됐기 때문이다.

하동군은 15일 공설운동장 주무대에서 민간투자자인 ㈜삼호와 ‘알프스하동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알프스하동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알프스하동 프로젝트는 공공 150억원·민자 1500억원 등 1650억원을 들여 2020∼2024년 5년간 화개∼악양∼청암면 산악열차 13㎞와 모노레일 2.2㎞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또한 산악열차와 모노레일 운행에 따른 정거장 5곳과 호텔·미술관 등 관광 인프라도 함께 구축하게 된다. 군은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인·허가 등 행정업무와 사업수행에 수반되는 기타 업무를 적극 지원한다.

완전한 사업 착공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관련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산림휴양관광특구지정에 따른 관련법을 만들어 정부 해당 부처에 건의한 뒤 연내 국회통과가 이뤄져야 한다. 스위스 알프스 융프라우의 산악열차가 100년의 먹거리를 창출한 것처럼 알프스하동의 프로젝트도 하동 100년 먹거리를 만들어내는 핵심사업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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