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포천시민축구단 2대 1로 꺽고 FA컵 16강 진출
경남FC 포천시민축구단 2대 1로 꺽고 FA컵 16강 진출
  • 김상목기자
  • 승인 2019.04.18 18:47
  • 1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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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철 곽태휘 골…창원시청도 단국대 이기고 16강행
▲ 경남FC가 지난 17일 포천시민구단과의 FA컵 4라운드 맞대결에서 조재철과 곽태휘의 골에 힘입어 2대 1로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다.
경남FC가 지난 17일 포천시민구단과의 FA컵 4라운드(32강) 맞대결에서 조재철과 곽태휘의 골에 힘입어 2대 1로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다.

경남FC는 이날 경기에서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하면서 최전방에 김효기, 2선에 네게바, 조재철, 이영재를 배치하고 김준범과 머치가 허리를 구축, 이명재 송주훈 곽태휘 박광일이 포백으로 경기에 나섰다.

경남은 경기 시작 1분만에 네게바의 중거리 슈팅을 시작으로 경기를 주도했고 전반 10분에는 조던 머치가 상대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린것을 김효기가 문전을 파고 들었지만 상대 수비의 방해로 슈팅하지 못했다. 또한 전반 23분 이영재의 크로스에 이은 김효기의 문전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는 등 경남은 전반 내내 경기를 지배했다.

그러나 포천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포천은 주로 경남의 측면을 공략하면서 역습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 32분 포천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를 제친 후 올린 오른발 크로스가 차단됐다. 이어 26분에는 포천의 이근호가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기회를 엿보던 경남은 전반 38분 이재명의 크로스를 받은 김효기가 상대 문전에서 수비수를 등지며 볼을 흘렸고 조재철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가르면서 1대 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어 전반 42분에는 조재철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송주훈이 슈팅했으나 골대를 한참 벗어났다. 1분 뒤에는 포천 인준연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경남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으나 득점으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을 1대 0으로 마친 경남은 후반들어 포천의 간결한 원터치 패스와 패턴 플레이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추가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굳혔다.

후반 12분 코너킥에서 흐른 볼을 네게바가 논스톱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으나 아쉽게 빗나갔다.

김종부 감독은 후반 13분 김효기와 네게바를 빼고 이광선과 쿠니모토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고 쿠니모토가 곽태휘의 추가골을 어시스트 하면서 적중했다.

후반 18분 쿠니모토가 올린 코너킥을 곽태휘가 타점 높은 헤딩골로 연결하며 추가골을 뽑으며 2대 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후반 35분 포천 인준연의 추격골로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전열을 가다듬은 경남은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포천의 공격을 막아내며 경기는 2대 1로 종료됐다.

한편 이날 창원시청도 단국대를 맞이해 전반 35분, 후반 14분 정기운의 멀티골에 힘입어 2대 1로 승리해 16강에 진출했다.

경남FC는 오는 20일 오후 4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수원삼성과 K리그1 8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김상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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