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동계 전지훈련팀 사상 최대 유치
경남 동계 전지훈련팀 사상 최대 유치
  • 노수윤기자
  • 승인 2019.04.19 10:49
  • 1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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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3944개 팀 연인원 57만7809명 경남서 훈련
▲ 경남을 찾아 동계 전지훈련 중인 배드민턴 팀들이 지난달 말과 이달 초 밀양시 배드민턴 경기장에서 리그전을 갖고 있다.

경남도는 올해 동계시즌 동안 3944개 전지훈련팀(연인원 57만7809명)을 유치하는 등 사상 최대의 팀을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동계 전지훈련 기간인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지난달 말까지 경남을 찾은 전지훈련팀 인원은 지난해보다 3만7000여명이 더 많은 연인원 57만7800여명이다.

사상 최대 전지훈련팀 유치로 427억여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지난해 400억원보다 6.8% 27억원이나 많은 것이다.

이번 성과는 도와 시·군이 동계 전지훈련 시즌 중 전국 규모 스포츠 대회 유치 지원과 해외 전지훈련팀 유치가 한몫 했다.

도는 이번 동계시즌 기간 동안 전국 규모의 스포츠 대회 14개를 유치했고 3만5560여명이 참가해 지난해보다 2만960여명이 늘었다.

전국의 훈련팀에게 전지훈련지 정보 및 인센티브 제공, 3회에 걸쳐 중부권 동계 전지훈련팀 유치 설명회 개최, 해외 전지훈련 유치협의회 구성을 통한 해외팀 유치 등의 결과를 평가되고 있다.

특히 유치팀 환영회와 간담회, 훈련 기간 중 각종 편의를 제공(생수 및 특산품 지급, 선수 이송차량 제공 등)이 유치 확대에 한몫 했다.

시·군별(연인원 기준)로는 통영시, 창녕군, 고성군, 양산시, 합천군 순이며 종목별로는 축구가 64%(37만2067명)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 육상(4만400명), 야구(3만2097명)순으로 나타났다.

축구는 도내 전지훈련팀의 효자 종목이다. 도는 2020시즌에도 많은 축구팀을 유치하기 위해 다목적 훈련(체육)시설 개보수 등 시설 보완을 역점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해외팀 유치는 이번 동계시즌 동안 8개 팀 406명, 연인원 1만2844명을 유치해 지난해 6205명보다 급증했다.

특히 베트남 펜싱팀과 중국 축구 훈련팀 등 해외팀은 장기간 체류해 향후 장기 체류 훈련팀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발굴, 유치에 총력전을 편다. 해외팀에게는 국내 우수팀과 친선경기를 주선하는 등 훈련 파트너 제공을 통해 도내 체류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류명현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남은 온화하고 따뜻한 기후로 전지훈련지의 최적지고, 국제 규모의 경기시설과 팀을 갖추고 있는 최상의 장소”라며 “국·내외 전지훈련팀을 적극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수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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