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대원 최준철 소방장 기지로 60대 남성 생명 구해
이날 공공근로자인 권씨는 출근길에 갑자기 쓰러졌으며, 마침 주변에 있던 시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과거 심장질환 병력이 있던 권씨는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송 도중 호흡과 맥박이 돌아와 병원에서 치료 후, 현재 일상생활에 복귀했다.
소방서는 특히 이번 소생환자는 구급대원 13년차 베테랑 최준철 소방장의 기지로 창원시 최초로 ‘기계식 자동압박장치’를 사용해 환자 소생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기계식 자동압박장치란 흔들리는 구급차내에서 일정한 속도와 규칙적인 압박을 반복할 수 있는 심폐소생 관련 전문의료장비로, 현재 창원소방서에는 3대를 구입해 일선센터에 배치 활용중이다.
이번 소생사례를 접한 한마음병원 응급의학과 김혜란 교수는 “고가의 전문장비를 활용해 소중한 생명을 살려낸 아주 의미있는 사례이며, 앞으로 이런 장비를 활용한 소생환자가 더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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