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 “도민과 함께 새로운 기회 만들 것”
김경수 경남지사 “도민과 함께 새로운 기회 만들 것”
  • 노수윤기자
  • 승인 2019.04.18 19:05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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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회의 열고 현안 점검…진주 흉기난동 피해자 합동분향소도 조문
▲ 김경수 지사가 18일 도청에 출근해 간부회의를 열고 현안점검을 하고 있다.

‘드루킹 댓글 조작’ 혐의로 법정구속된 지 77일 만에 보석으로 풀려난 김경수 도지사는 18일 “경남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야할 때”라며 “도민과 함께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김지수 의장 등 도의원과 도청 공무원, 지지자들의 박수를 받으며 도청으로 출근했다.

그는 “그동안 도정공백을 초래한 데 대해 도민들게 송구하고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박성호 행정부지사를 중심으로 도청 직원과 도민들이 빈자리를 잘 메꿔줘 감사하다. 다시 시작한다는 기분으로 도정을 하나하나 챙겨나가겠다”고 출근 소감을 밝혔다.

진주 방화 난동 사건에 대해서도 “있어서는 안될 사건으로 희생된 분의 명복을 빌고 유족과 피해자께 도민을 대신해 위로의 말씀드린다”고 말하고 희생자를 추모했다.

또 도정 현안에 대해 “도정 여러 핵심과제들을 지금부터 하나하나 또박또박 챙겨 차질없게 하겠다”며 “경남의 장기적인 미래에 대해서도 다시 점검하고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도정공백이라는 경남 위기를 그동안 하나로 단결해서 기회로 만들어왔다고 생각한다”며 “경남도민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저력이 있는 분들이다. 앞으로 지금의 어려운 위기를 도민과 함께 새로운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출근 후 박성호 행정부지사와 문승욱 경제부지사로부터 현안을 보고받는 것으로 도청 복귀 첫 일정을 시작했다.

또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하는 현안점검 회의를 열어 자신이 법정구속된 이후 도정 현안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경제·사회·도정혁신은 중단 없이 추진하고 공평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도정방향은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며 “민간의 동력과 역동성을 잘 끌어내고 협력을 잘 만들어내느냐가 앞으로 풀어가야 할 방향이다”고 향후 도정방향도 제시했다.

간부회의 이후 산업혁신국·해양수산국·서부권개발국·환경산림국 등 부서 업무보고를 받은 뒤 오후에는 진주 방화·흉기난동 사건 피해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19일에는 도의회 임시회에 참석해 자신이 없는 동안 도정에 협조한 도의회에 감사의 뜻을 표명할 방침이다. 노수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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