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학생·직원 단위별 가중치는 별도 협의”
인제대학교 교수평의회가 차기 총장을 교수·학생·직원이 참여하는 직접선거로 선출해 학교법인 이사회에 추천하는 방안을 제시해 재단 측의 결정이 주목된다.
이 대학 교수평의회(의장 고영남)는 교수비상총회와 긴급토론회를 거쳐 최근 임시총회에서 이 같은 안을 의결, 대학평의원회와 학교법인 이사회에 공식 제안했다고 21일 밝혔다.
만약 직선제를 도입한다 하더라도 교수와 학생, 직원 전원이 참여하는 것은 아니며 구성단위별 가중치를 정하는 복잡하고 민감한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
의대를 둔 대학 특성상 교수 단위 안에서도 논란이 되는 김해 캠퍼스 교수와 의대 교수들 간 가중치를 어떻게 결정할 것인지도 별도 협의기구에서 정하기로 했다.
교수평의회는 지난 11일 30~100명의 선출직으로 구성된 총장후보추천위원회에 의한 선출, 300∼500명의 무작위 추첨식 선거인단에 의한 선출, 전체 구성원 직접선거에 의한 선출 등 3가지 총장 선출방안을 놓고 김해 교수들을 중심으로 실명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136명이 응답한 가운데 첫 번째 안 33명(24.3%), 2안 23명(16.9%), 3안 80명(58.8%) 등으로 나타났다고 평의회는 밝혔다. 문정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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