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교수평의회, 재단에 ‘총장 직선제’ 공식 제안
인제대 교수평의회, 재단에 ‘총장 직선제’ 공식 제안
  • 문정미기자
  • 승인 2019.04.21 18:51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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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학생·직원 단위별 가중치는 별도 협의”

인제대학교 교수평의회가 차기 총장을 교수·학생·직원이 참여하는 직접선거로 선출해 학교법인 이사회에 추천하는 방안을 제시해 재단 측의 결정이 주목된다.


이 대학 교수평의회(의장 고영남)는 교수비상총회와 긴급토론회를 거쳐 최근 임시총회에서 이 같은 안을 의결, 대학평의원회와 학교법인 이사회에 공식 제안했다고 21일 밝혔다.

만약 직선제를 도입한다 하더라도 교수와 학생, 직원 전원이 참여하는 것은 아니며 구성단위별 가중치를 정하는 복잡하고 민감한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

교수평의회 측은 해당 문제는 향후 별도 협의기구를 둬 정한다며 일단 유보했다.

의대를 둔 대학 특성상 교수 단위 안에서도 논란이 되는 김해 캠퍼스 교수와 의대 교수들 간 가중치를 어떻게 결정할 것인지도 별도 협의기구에서 정하기로 했다.

교수평의회는 지난 11일 30~100명의 선출직으로 구성된 총장후보추천위원회에 의한 선출, 300∼500명의 무작위 추첨식 선거인단에 의한 선출, 전체 구성원 직접선거에 의한 선출 등 3가지 총장 선출방안을 놓고 김해 교수들을 중심으로 실명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136명이 응답한 가운데 첫 번째 안 33명(24.3%), 2안 23명(16.9%), 3안 80명(58.8%) 등으로 나타났다고 평의회는 밝혔다. 문정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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