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한마음 한뜻으로‘따뜻한 보훈’
기고-한마음 한뜻으로‘따뜻한 보훈’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04.24 15:30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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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경/경남서부보훈지청 복지팀장
박윤경/경남서부보훈지청 복지팀장 -한마음 한뜻으로‘따뜻한 보훈’

올해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 광장에서‘국민이 지킨 역사, 국민이 이끌 나라’를 주제로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이 19시 19분에 거행되었다. 이는 과거 100년의 역사를 국민과 함께 기억하고 계승해 새로운 100년을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국가보훈처에서는 그동안 독립운동가 평가에서 소외됐던 여성, 학생 독립운동가 등을 대대적으로 발굴․포상한다. 또한 헌신과 감사의 의미를 담은 품격 있는 명패 디자인을 개발한데 이어 독립유공자 등 대상별 계기 행사에 맞춰‘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 실시한다.

특히 보훈가족의 고령화에 맞춘 보훈의료 및 요양 인프라를 확충한다. 이를 위해 중앙보훈병원 치과병원을 증축하고, 광주․부산보훈병원 재활센터를 확충하며 요양병원을 신설한다. 그리고,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대상을 독립유공자의 자녀 및 손자녀까지 확대하였고, 올해는 참전유공자 사망 후에는 배우자까지 지원을 확대하여 소외되거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보훈복지를 강화해 나간다.

이에 경남서부보훈지청은 고령 및 독거 보훈가족 대상으로 ‘으랏차차 100세 인생’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첫째, 복권기금을 활용하여 저소득 재가복지대상자에 대한 기초생활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관내 ‘세탁마을’, ‘우리집 반찬’과 협업하여 밑반찬과 이불세탁 서비스를 실시함으로써 최소한의 식생활과 위생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둘째, 진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연계하여 주거 취약 보훈가족 대상으로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셋째, 이동민원과 재가복지서비스 지원을 연계한 이동보훈복지팀이 복지사각지대 보훈대상자를 발굴하여 보훈제도 내 지원과 지역사회 연계 다양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보훈제도 내 지팡이, 기저귀 등 노인생활지원용품 및 저소득 보훈대상자 의료급여증 발급, 노인장기요양 급여 이용료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지역복지자원을 발굴하여 참전유공자 부부사진 촬영, 동절기 난방비 및 김장지원, 건강더하기 한약지원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

이동보훈복지팀 일동은 한마음 한뜻이 되어 보훈대상자의 명예와 자부심을 높여드리는 따뜻한 보훈에 앞장설 것이다. 그러나 저소득 보훈가족을 위한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는 국가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함께 보훈가족을 위한 나눔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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