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인생 설계 ‘지리산에 살어리랏다’
제2의 인생 설계 ‘지리산에 살어리랏다’
  • 박철기자
  • 승인 2019.04.25 18:35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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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서울시민 대상 귀농·귀촌교육 실시
45명 참가…선도농가 견학 등 통해 정착 유도
▲ 24~26일 우호교류도시 함양군의 귀농귀촌 현장교육에 참가한 서울시민들이 군 관계자의 설명을 진지하게 듣고 있다.

경남도내 일선 군지역이 줄어드는 농촌인구를 늘리기 위한 묘안 마련에 골몰하고 있는 가운데 함양군이 귀농·귀촌을 원하는 서울시민들을 대상으로 '불로장생의 도시 지리산 함양'에서 2박3일간의 현장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함양군의 귀농·귀촌 교육은 인구증가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군의 야심찬
시책으로 실질적인 귀농·귀촌으로 이어질 경우 함양군 인구증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3월말 현재 함양군의 전체인구는 4만346명에 달한다

함양군은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시민 45명을 대상으로 농촌마을 현장체험과 선도농가 프로그램 참여 등 귀농·귀촌 현장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11월 함양군과 서울시가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한 이후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군은 교육을 통해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서울시민에게 다양한 정보와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함양군으로 성공적인 귀농귀촌 정착을 유도한다.

이번 교육에선 ‘귀농귀촌 1번지’ 함양군 홍보에서부터 선배 귀농인의 경험담과 선도농가 견학, 함양의 문화 관광지 투어, 전통 체험 등을 통해 함양의 자연과 멋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교육 첫날에는 함양군 소개 및 귀농귀촌 정책 설명에 이어 경남 최초로 문을 연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 소개, 선도농가 방문, 귀농선배 사례발표 및 질의응답을 실시했다. 둘째날인 25일에는 체험교육농장인 지리산 황금나무와 식품가공업체인 정가네식품 등 현장학습에 이어 함양군의 대표 관광지인 상림공원과 서암정사 등을 둘러봤다. 셋째날인 26일에는 선도농가 견학과 다식만들기 등 전통체험 등이 이뤄진다.

특히 함양군은 이들에게 세계인의 불로장생 축제인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적극 홍보했다.

교육에 참가한 김남순씨(여 ·서울 용산구 한강로 3가)는 “함양에 와보니 공기도 좋고 산세와 모든게 너무 아름다워서 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며 “만약 함양에 정착을 하게 되면 농기계 등을 사는 것이 부채로 남을 수도 있는데 농기계 임대가 잘 되는지 궁금하며, 중국 진사황도 신하를 보내서 찾을만큼 귀한 산얌삼이 함양에서 재배되고 있는데 놀랐으며, 귀농하게 되면 다른 작물을 해볼깨 하다가 산양삼을 보면서 심마니가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춘수 군수는 “불로장생의 도시 지리산 함양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여러분들에게 함양은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며 “자연환경과 농업 여건이 우수하고 각종 농특산물이 풍부한 함양은 새로운 제2의 인생을 설계하시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라고 설명하고 이들의 귀농 귀촌을 적극 권유했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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