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기원 상추 신품종 현장 평가회 열려
도농기원 상추 신품종 현장 평가회 열려
  • 배병일기자
  • 승인 2019.04.25 19:03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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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적응성 검토·기능성 증진 품종 선발 주력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이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봄작형 상추 우량계통 지적시험과 신품종이용촉진 현장 평가회’을 통해 상추 신품종의 지역적 특성을 비교 검토해 우수한 상추 품종을 농가에 조기 보급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이번 현장평가회는 경기, 충북, 충남, 전북, 경남, 제주 등 6개 지역을 순회하고 새로운 상추 품종들의 농가 현장반응과 재배적응성 등을 평가했다.

순회 일정 중 둘째 날인 25일은 경남농업기술원에서 진행됐으며, 새로 육성된 ‘매혹흑치마’ 등 6품종 상추에 대해 지역적 특성을 비교 검토했다.

지금까지 상추 재배농가는 높은 온도에서 재배할 때 생리장해, 추대(장다리), 내병성, 엽육의 두께, 안정된 적색발현 품종을 선호하고 있었는데, 이번 신품종 평가회를 통해 소개된 ‘진미적치마’ 와 ‘매혹흑치마’는 이러한 요구에 부응한 신품종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진미적치마’는 높은 온도에서도 시설에서 재배할 때 오랫동안 수확할 수 있고, 붉은색이 잘 나오는 품종이다.

이와 함께 ‘매혹흑치마’ 등 안토시아닌 함유가 높은 상추는 새롭게 소비창출을 이끌어가는 도시농업 텃밭에도 여름상추 재배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현장평가회를 통해 상추연구회 소속 농가 반응을 청취한 후 평가 결과에 따라 주산단지에 우선적으로 신품종을 보급할 예정이라고 도 농업기술원은 전했다.

경남농업기술원 박보경 연구사는 “이번 현장평가회를 통해 지역적응성을 비교 검토해 새로운 소비를 주도할 상추 신품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이를 조기 보급함으로써 농가소득 향상과 소비자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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