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고-학교폭력 문제 모두가 힘 합쳐야
투고-학교폭력 문제 모두가 힘 합쳐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05.01 15:52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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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밀양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순경
김태희/밀양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순경-학교폭력 문제 모두가 힘 합쳐야

학교에서는 흔히 이야기하는 비공식 권력과 공식권력이 존재한다.

비공식 권력인 힘의 우위에서 승리한 그룹이 교사보다 우위에 서게 되어 아이들을 제어할 수 없다는 유명한 선생님 의 말이 기억이 난다.

지금의 아이들은 저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크게는 대학교 까지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사회화를 형성해 가고 있다. 또한 학교폭력 업무를 하면서 특히 왕따를 당하는 친구들을 제법 봐왔다.

폭력과 왕따 문제의 피해를 당하지 않는 것도 중요 하지만 그런 행동을 남에게 하지 않는 것은 더 중요 하다. 환경을 바꾸거나 상대방과 차단하는 대책이 필요하다.

두려운 존재가 학교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 환경에선 학업을 계속하기 어렵다. 학교 폭력은 대게 은밀하게 발생하는 만큼 주변 사람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각 가정에서는 자녀들이 갑자기 태도가 거칠어 졌다거나 일상적으로 하던 일을 안 하고 새로운 친구들과 어울려 다닌다거나 하는 변화를 간과해서는 안된다.

수면시간과 건강 상태 특히 몸무게가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는지도 체크해야할 사항이다.

자녀를 둔 부모들은 신학기나 저학년을 둔 부모들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또한 학교폭력 문제가 발생되었을 때에도 이를 대처하는 방법도 중요하다.

학교폭력 이라는 것은 학생들을 선도하고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을 가장 주된 이론이라고 생각한다.

가해학생들과 피해학생들을 잘 선도하기 위해 각 가정·학교·경찰은 유기적 관계를 유지하며 사안대응을 신속하게 해 나가야 한다.

최근 경찰에서는 청소년비행대책협의회를 구성하며 학교·경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유기적 연락망을 구축해 두고 대응 준비를 하고 있다.

학교에서 신속하게 학생들의 상황을 파악하며 경찰은 사안이 더 크게 발생하지 않도록 가·피해 학생을 위해 주기적 면담을 하고 있으며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에서는 학부모 교육을 비롯한 가정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신학기를 지나 무더운 여름을 향해 가고 있는 시점에 각 기능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는 학교폭력 문제에 대해서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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