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폐기물 소각장 부지 활용방안 검토
양산시 폐기물 소각장 부지 활용방안 검토
  • 차진형기자
  • 승인 2019.05.01 18:33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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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주민들 “편의시설 조성해 달라” 민원 제기
▲ 지난달 26일 김일권 양산시장이 웅상읍 소주동 산업폐기물 소각시설 부지 1만여㎡에 대한 활용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현장답사를 진행했다.
양산시는 웅상읍 소주동의 산업폐기물 소각시설 부지 1만여㎡에 대한 활용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 부지의 소유주는 경남개발공사로 지난 2016년 ㈜마노플랜에서 소각시설을 가동하다 명도소송에 패소해 운영이 중단됐다.

이에 인근 주민들은 소각시설로 20여년간 많은 피해를 입어왔다고 주장하며 이 부지를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로 조성해 달라고 양산시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폐기물 처리 예산이 클 것으로 보고 경남개발공사와 양도조건을 조율하고 적절한 부지활용 방안을 동시에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치게 됐다.

특히 경남개발공사와의 무상양도 조건 협상에 박차를 가하며 전국의 환경시설 활용 우수사례들을 참조하면서 다각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

김일권 시장은 “경남개발공사로부터 유리한 조건으로 무상양도 받아야 하는 문제도 있지만 우리시에 설치되어 있는 시설이고 언젠가 양도받아 관리해야 하는 시설이라면 활용방안에 대해서 지금부터 고민해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경기도 부천시에서 폐소각장을 철거 없이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전국적인 우수사례가 되고 있다”며 “관련 부서는 부천시를 비롯한 전국의 우수사례들을 벤치마킹하고 양산시에 어떻게 접목해야 할지 고민해 달라”고 했다. 차진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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