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전통시장 자금 투입, 효과 확실해야
사설-전통시장 자금 투입, 효과 확실해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05.08 17:31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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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지원을 위한 적지 않은 예산이 투입됐음에도 여전히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게 지역 전통시장의 형편이다.

경남도가 경기침체와 대형 유통업체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올해 국·도비 467억원을 투입한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올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에 8개 사업, 39곳이 선정돼 국비 322억원을 지원받는다. 상권 활성화 사업은 도심 쇠퇴한 상권 주변의 환경 개선과 테마공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상권 활성화) 사업, 문화관광형 시장, 특성화 첫걸음 기반조성 시장에 각각 선정됐다. 사업이 완료되면 전통시장 방문객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순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자금 지원 차원이 아니라 소비자가 전통시장을 외면하는 근본 원인을 찾아야 한다. 시장으로서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근본적인 개선책을 제시해야 한다.

전통시장 활성화가 어려운 이유는 소비환경이 크게 바뀐 탓이 크다. 1인가구 증가 등 환경 변화로 유통시장은 편의점과 모바일을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쇼핑 시대로 바뀐 지 오래다.

도와 지자체는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사업이 성과를 낼 수 있게 시장 상인과 협력, 다시 찾는 전통시장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해야 할 것이다.

소비자들의 접근성 제고, 전통시장 자체의 매력을 더하는 특화된 테마 접목 등이 필요하다. 향후 지속 가능한 경쟁력, 생산성의 선순환 구조의 기능이 전통시장의 경쟁력 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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