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오래도록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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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경화 기자
  • 승인 2012.05.2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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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복음요양원 정극진 원장

▲ 정 원장의 요양원 경영이념은 ‘어르신을 내 부모님 같이 섬기는 곳’이라는 슬로건에서도 잘 표현하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道山(원장 정극진)은 치매와 중풍 등 중증노인성 질환으로 인하여 장기 요양이 필요한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의료와 복지를 겸비한 전문적인 서비스  및 가정대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노인복지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행복추구 및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영위하도록 하며 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 한 사랑과 희생, 봉사의 서비스로 사회복지를 실현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지난 2003년 4월 22일에 설립됐다,
법인산하 운영시설로는 생활시설인 산청복음전문요양원(2004년12월22일 개원)과 산청복음실버타운(2006년8월22일 개원)을 운영하고 있고, 이용시설로 산청복음노인센터(2006년12월20일 개원)도 운영중이다.
산청군 단성면 방목리 268-1번지 일대 9,118㎡(2,800평)의 부지에 조성된 산청복음전문요양원(이하 복음요양원)과 산청복음실버타운(이하 복음실버타운)은 뒤로는 석대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고 앞으로는 탁 트인 전망으로 인해 최상의 환경조건을 자랑한다.
특히 이들 두 기관은  민족의 정기가 서린 천혜의 지리산 자락에 자리하여 맑고 깨끗한 공기, 계절따라 아름다운 자연경관, 주변의 자연경관과 잘 어우러진 시설, 아름다운 정원과 연못, 어르신들의 신체기능에 맞게 설치된 시설구조로서 노인요양원으로서 최적의 위치와 시설을 겸비하고 있다. 한번 다녀간 이들은 감탄을 금치 못할 정도로 위치와 경관이 탁월하다고 정평이 나있다.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와 국도 3호선(4차선)과 연결되어 있어 교통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진양호 상수원 보호지역에 위치해 있어 경호강 주변의 청정지역과 수려한 경관으로 친환경적인 요양시설의 제반요건을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복음요양원은 건축연면적 3,074㎡(930평), 지상 3층 규모이며  복음실버타운은 건축연면적 2,415㎡(731평), 지상 2층 지하 1층으로 요양과 치료를 겸한 시설이다. 요양원 앞마당에 원예치료장을 겸한 휴식공원과 정각, 일광욕장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있고, 시설 내에는 어르신 생활실(2~4인실), 거실, 물리치료실, 프로그램실, 오락실, 대목욕실, 샤워실, 야외테라스, 의무실, 카페형 면회실, 자원봉사자실, 회의실, 식당, 조리실, 직원휴게실, 요양보호사실, 다목적 세미나실, 실내치료정원, 기계실 등을 시설별로 각각 갖추고 있다.
복음실버타운은 최근 시설기능보강사업을 했다.  2011년도 하반기에 713.12㎡(216평)면적의 증축공사를 완공하여 62명의 정원에서 80명으로 늘렸고  4인 기준의 생활실과 카페형 면회실 및 공연장 등 여유있는 부대시설을 확충하여 보다 나은 어르신의 시설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카페형 면회실은 주위의 아름다운 환경과 잘 어우러져 있어 방문객 및 보호자들의 어르신 면회 시에도 요양원이라는 시설 분위기가 아닌 카페나 색다른 분위기의 공간에서의 면회가 이루어짐으로 어르신의 얼굴만 잠시보고 가는 짧은 만남에서 부모님과 오랜 시간 동안 만남을 즐기며 보호자들도  휴식을 겸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그리고 산청복음노인복지센터는 2006년 12월 12일 노인복지법 규정 재가노인복지사업의 가정봉사원 파견사업으로 시작하여 현재 지역복지서비스 5종, 노인장기요양보험 3종의 사업으로 약 500가구를 대상으로 가정내에서 생활하시는 거동불편 및 독거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각종 사회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보편적 복지의 일환으로 최근 정부의  노인장기요양보험(long-term care)의 전면적 확대와 시행은 그나마 많은 어르신들이 의료복지 혜택을 받고 있고 가족부양 부담이 많이 줄었지만 또 다른 사회적 복지수요는 점점 더 증가하고 있는 시점이어서 사회복지법인 道山의 시설들이 더욱 각광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극진 원장은 “이런 문제는 경제적 및 거동불편에 따른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단순히 경제적 지원과 간병지원에 그치는 단발적인 지원에서 야기되는 것”이라면서 “우리 시설에서는 그런 분들의 마음속에서 느낄 수 있는 ‘희망’이란 불씨를 피워 줄 수 있는 것이 진정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원장의 생각은‘어르신을 내 부모님 같이 섬기는 곳’이라는 슬로건에서도 잘 표현하고 있다.

▲ 산청군 단성면 방목리 일대에 조성된 산청복음전문요양원과 산청복음실버타운은 석대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고 탁 트인 전망으로 최상의 환경조건을 자랑한다.

복음전문요양원 정극진 원장과 일문일답.

▲ 현재 산청복음전문요양원, 실버타운, 노인복지센터 운영직원은 13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요양원 소개부터 해주시죠
▲2003년 3월 요양원 법인 설립후 2004년 12월 시설을 오픈하여 현재 산청복음전문요양원, 산청복음실버타운, 산청복음노인복지센터 3개의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산청복음전문요양원은 현재 입소해 계신 분들은 기초생활 수급자분들중 장기요양 1, 2등급, 시설급여 3등급을 가진 분들로 정원 100여명에 달한다.
산청실버타운은 작년까지 62명, 작년말에 증축해 80명으로 정원이 늘어나, 대상자는 일반인중 장기요양1, 2등급 시설급여 3등급을 가진자들 77분이 생활하는 시설이다.
산청복음노인복지센터는 밑반찬 배달, 방문요양, 방문목욕, 산청군으로 위탁받은 노인분들 일자리 사업, 노인돌보기 사업등 총 9개의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시설 센터에 관련되어 있는 어른신들은 400여 명 정도이고 근무하는 직원은 130여 명이다.
-복음요양원이 인기가 좋다는데 비결은
▲저를 포함해 직원들이 초심을 잃지 않고 순수하게 열정을 가지고 어르신들을 진실되게 모신다. 큰 자랑이다. 외부로 봉사활동을 많이 다니는데 직원들한테 물어보면 여기계신 어르신들을 잘 모시는게 제일 좋다라는 말을 들을때면 보람을 느낀다. 직원들에게 항상 어르신을 모실때 정성을 다해 모시라고 당부한다. 이러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겠냐는 마음으로 하다보니깐 시설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 시설 어르신들이 봉사단체의 공연을 보면서 즐거워하고 있다.

-시설들의 특징은 무엇인가
▲전문요양원은 자연환경이 좋다 치료정원이 꾸며져 있는데 환경과 잘 어우러져 좋은 여건에 위치하고 있다. 직원들의 연령대도 타 요양원의 연령대 보다 낮은 편이라 시설이 활기를 띄는 것 같다. 지역에 많은 기관들과 자매결연이 되어 있어 많은 분들이 방문하다 보니 침체되어 있지 않고 어르신들이 노후에 가질수 있는 행복, 비전, 희망등을 추구하면서 모실수 있다. 실버타운은 작년 연말에 증축을 해 운영하고 있는데 요양원과 가까이 있다. 이렇다 보니 역시 여러가지 환경적인 부분이 우수하다.  또한 증축한 새건물이기 때문에 시설이 현대적으로 잘 갖춰져 있다. 경남권에서 부대시설이 효율적이고 많은 포지션을 갖추고 있다.
물리치료등 재활치료의 장비가 잘 되어 있다. 현대식 건물에 자연과 잘 조화되어 있는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센터는 단성면 소재에 위치해 있다보니 여러가지 교통환경이 좋다. 이렇기 때문에 나가서 어르신을 모시는데 빠른시간안에 효율적으로 모실수 있다. 남부지역에서 활동하면서 여러가지 이점이 많다.
-자원봉사자가 많은데 주로 어디서 오나
▲너무 많은 분들이 도와 주셔서 감사드린다. 그중에서 KBS, 지역보험공단, 세무서 등을 포함한 행정기관들이다. 특히 대학교와는 거의다 연관이 되어 있다. 진주의 경상대, 국제대, 보건대, 그 외 많은 대학들이 봉사활동으로 도움을 많이주고 있다.
-전국 최고의 요양시설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특별한 노하우나 경영전략이 있나
▲가장 중요한 것은 앞에서도 언급한 초심을 잃지 말고 진실되게 대하는 것이다. 가장 기본적인 것이지만 정상의 자리를 지키기 힘든것이다. 이런것들이 경영전략이다. 많은 어르신들이 요양시설에 계시면서 마지막을 준비하는 곳이라고 해 침체되어 있는 경향이 많은데 저희 직원들은 그런부분에 있어선 남은 여생을 더 희망차고 보람되게 보내실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많이 준비해 놓고 있다.
이중에서도 몇년째 하고 있는 ‘문화체험프로그램’이 있는데 요즘같이 지역 축제가 많을때는 순회를 다니면서 둘러본다. 또 인근에 좋은 공연이 있으면 어르신들과 함께 관람도 하고 극장에 영화도 보러 자주 다닌다. 또 드시고 싶은게 있으면 모시고 나가서 식사를 하기도 한다. 이런 프로그램들이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외에도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비롯해 실내외 치료병원이 따르 갖추고 있어 다양한 지역의 공연팀들이 많이 도와주신다. 심지어는 비보이 댄스 공연과 발레등의 팀들도 지원을 해준다. 자발적으로 오는 팀도 있고 요청을 하기도 한다.
이런부분들이 큰 활력이 되지 않나 생각한다. 이런 좋은 소식들로 전해져 알려진것 같다.
-부모님께 효의 정신을 물려 받았다고 주변에 알려져 있는데
▲저의 부친인 아버지가 할아버지에게 잘하시고 집안 대대로 이런 내력으로 칭찬이 자자하다. 부끄럽다. 이런 점들을 칭찬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이럴수록 더욱더 열심히 해서 기대하고 있는 많은 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줄수 있게 항상 노력한다.
특히 기독교인이다 보니 아침마다 기도를 하는 내용들이 더 겸손해지고 낮은 곳에서 어른들을 잘 섬기고 직원들도 잘 섬기고 마음으로 일할수 있도록 항상 바라고 기도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런 부분들을 변하지 않고 최선을 다 하도록 할 것이다.
-부모님께 특별한 교육을 받았는지
▲시골에서 초등학교 4학년까지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와 가족들과 같이 지내다보니 아무래도 시골이다 보니 동네에 많은 어르신이 계셨다. 그때 시골에서 자랄때 영향이 컷던거 같다. 젊은 나이지만 이런 부분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던것 같다. 아버지가 워낙 평소에 부모님께 잘 하시는 모습을 봐왔기 때문이다.
-앞으로 계획은
▲9여년 동안 많은 일들을 해오면서 현재에 만족하고 있다. 앞으로 이런 일들을 더 해야하기 때문에 시설은 크게 확장하는것도 중요하겠지만 내실을 갖춰 나가면서 지금까지 쌓아온 것들을 충실히 해나가는 것이다.
또 요즘에 어린 아이들은 교육이나 급식등이 무료로 시행되고 있는 반면 80~100세의 어르신들은 몸이 아파야 진료를 받아 혜택을 받을수 있는게 고작이다. 사실 한국문화가 내리사랑이 되다보니 자녀들이 부모를 섬기는 데는 아직까지 사회 여건상 힘들어 보인다. 이런 이유들을 봐도 어르신들이 많이 소외를 받는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 노인들에 보다 많은 복지혜택이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직원들과 어르신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늘 바라는 것 이지만 어르신들이 항상 건강하고 늘 즐겁게 지내야 한다. 이곳을 일반 사람들은 보통 마지막 여생을 보내는 곳이라고 말하는데 그것은 틀린 말이다. 제2의 인생도 있지만 우리 어르신들은 여기서 제3의 인생을 즐기시길 바란다. 꿈과 희망을 가지고 오래도록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셨으면 한다.

▲ 복음요양원과 실버타운 사이에 자연 속 즐거운 편의시설 정원을 만들어 어르신들의 쉼터로 활용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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