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백년가게 육성, 소상공인 성공모델 기대한다
사설-백년가게 육성, 소상공인 성공모델 기대한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05.09 15:51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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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동안 손님과의 신뢰를 쌓아가며 시대의 변화에 발 맞춰 손님들과 소통하고 신뢰를 쌓고 꾸준한 한결같음을 유지하고 있는 가게를 우리는 백년을 이을 가게라고 지칭한다.

‘백년가게’는 창업과 ·폐업이 빈번한 자영업들 중 지속성장의 가치를 실현하는 소상공인 성공모델을 확산하고자 시작됐다.

일본의 경우는 백년이 넘는 가게가 2만2000여개에 이르고 있다. 우리나라도 대를 이어가는 백년가게 육성은 환영할만한 일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전국 35개 가게(업체)를 백년가게로 선정했다. 경남지역은 진주 중앙집(초밥·매운탕)과 창녕 이방식당(수구레국밥·국수)에다 창원시의 진해제과와 미진과자점(제과), 진주시의 부일사무가구, 창원시의 보곡당(시계·귀금속) 6곳이 선정됐다.

중기부는 제품, 경영, 마케팅 등에서 혁신성을 보유한 업체를 백년가게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들에게는 백년가게 확인서와 현판을 제공하고, 홍보와 마케팅, 컨설팅 등을 지원될 예정이다.

문제는 기대 못지않게 우려되는 점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혹여 반짝 효과에 그친 보여 주기식 정책 추진으로 변질될까 우려된다. 매년 소상공인 지원에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데도 여전히 창업과 폐업을 되풀이하고 있다.

선정된 업체에 대한 지원책이 과연 백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소상공인을 실질적인 지원책이 되길 바란다. 선순환식 자영업 생태계 조성이 구축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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