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한국당 포스트 패스트트랙 국면 첫 접촉
민주당-한국당 포스트 패스트트랙 국면 첫 접촉
  • 연합뉴스
  • 승인 2019.05.09 18:44
  •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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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5월 국회 열자”…나경원 “野 국정파트너로 생각해야”
한국당, 추경 명분 회군 가능성…선거법·개혁법안 처리 난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취임과 함께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장기간 이어진 국회 파행이 분수령을 맞았다.


이 원내대표는 9일 오후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만나 파행 정국 해법을 포함한 현안을 논의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세 분 가운데 가장 가깝다고 느껴지는 분”이라며 “이 원내대표께서 국회 연구단체를 만들 때 이름을 빌려달라고 해서 두 번도 안묻고 이름을 빌려드렸고, (함께) 17대 국회에서 처음 시작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이 원내대표 당선을 계기로 국민이 원하는 국회가 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며 “‘말 잘 듣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했는데 설마 청와대 말을 잘 듣겠다는 것은 아니겠지’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뼈 있는 말’을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말씀을 잘 들으면 같이 할 수 있는 면적과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야당을 국정의 파트너로 생각하는 부분이 확대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원내대표는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여러번 반문도 해봤다”며 “국민의 말씀을 잘 듣고, 야당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 경청의 협치부터 시작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국회 정상화를 위해서 노력하면 좋겠다”며 “산불이나 지진 등 우리가 정성을 쏟아야 할 일들이 있는 만큼 경청을 하겠다. 가능하면 5월 임시국회라도 열어서 국회 본연의 일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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