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남 떠난 청년들, 양질의 일자리가 답
사설-경남 떠난 청년들, 양질의 일자리가 답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05.13 16:55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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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을 떠나는 2030세대가 지난해 6만7310명이라는 자료가 발표됐다. 청년 인구 유출현상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경제의 활력이나 미래 성장 동력 산업창출에 걸림돌이 된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더한다. 도 차원의 대책이 절박해 보인다.


경남발전연구원이 최근 발행한 정책 소식지 ‘G-BRIEF’에 따르면 2030 세대 중 지난해 경남 이외 지역으로 이동하는 수가 6만7310명이었다. 이 중 34.6% 2만3295명이 수도권으로 떠났고 부산으로는 2만847명(31%)이 갔다.

지난해 경남 2030 세대가 전출한 이유는 직업이었다. 무려 63.9%로 부가가치가 높은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난 것이다.

특히 일자리 부족은 청년층 인구 유출을 가속화 시키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먹고살 일자리가 없는데 청년들이 경남에 눌러앉을 이유가 없다.

일자리 찾기가 어렵고 취업을 하더라도 근무환경이 열악해 등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일자리를 늘리고 고용환경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획기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더 늦기 전에 젊은이들이 지역에 발붙이고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최근 2030세대는 실업률 증가·인구 유출·혼인율 감소라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에 놓여 있다. 청년층 인구 유출을 막기 일자리 창출과 사회·경제적 환경 등 도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출구 전략이 필요한 때다.

지금은 고용 창출의 희망이 무엇보다 절실한 시기다. 지역 실정에 맞는 실질적인 청년 일자리 창출 대책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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